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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 화

소남은 원아가 자신에게 뒤를 맡길 것임을 알고 경찰관이 찾아와도 그녀를 숨기거나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약간이라도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어 냉정한 얼굴로 원아의 앞으로 먼저 걸었다.

“가보죠, 경찰관들이 뭘 하러 온 건지.”

원아는 소남의 커다란 뒷모습을 보며 얼떨떨해졌다.

그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으려는 것이다. 매번 그가 이렇게 자신을 위해 행동하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속에서는 항상 만감이 교차한다. 씁쓸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하다.

원아는 소남이 계단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얼른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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