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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 화

임영은이 도시락 뚜껑을 모두 열자 병실 안은 순식간에 고기 냄새로 가득 찼다.

유난히 진한 냄새였다.

평소라면 배고픈 사람에게 식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냄새였지만 지금은…….

원아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다. 보아하니 임영은은 평소에 응석받이로 자라 전혀 사람을 돌볼 줄 모르는 것 같았다.

영은은 어머니의 못마땅한 표정을 전혀 알아 체지 못했다.

그녀는 음식 하나를 주희진 앞에 내밀고는 먹이려고 했다.

“엄마, 먼저 이것 좀 드세요. 아리랑의 음식은 모두 최고의 요리사가 정성껏 만든 거예요. 게다가 제가 고른 것 모두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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