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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화

원아는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그리고 혼인관계증명서를 손에 들고 정신이 몽롱해졌다.

‘우리 둘, 정말 부부가 됐다!’

‘이제 정말 합법적인 부부가 된 것이다.’

소남은 고개를 돌려 원아를 바라보았다.

정오였지만 날씨가 흐리지도 그리 뜨겁지도 않아 적당했다.

바람이 불어와 원아의 머리카락이 얼굴로 흩날렸다. 그는 손을 뻗어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그녀의 귀 뒤로 넘겨주었다.

소남의 길쭉한 손가락은 마치 그림을 그리듯 가볍게 그녀의 눈썹과 눈을 만졌다.

그녀의 얼굴에 감미로운 보조개가 꽃을 피웠다.

소남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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