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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79 화

익준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관자놀이 옆에 핏줄이 솟아올라 있어 마치 화를 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단지, 보라를 끌고 계속 깊은 곳으로 걸어갈 뿐이었다!

보라는 피곤이 몰려왔다. 그녀는 잠시 쉬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아무 말 못 하고 그저 이를 악물고 따라가기만 했다.

그러다 갑자기 익준이 그녀를 늙은 나무 기둥에 대고 누르기 시작했다. 보라는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질렀다.

“아…… 놔줘요! 왜 이러는 거예요?”

익준은 얼굴 가득 분노를 품은 채 보라의 입술에 거칠게 입을 맞췄다.

“안익준, 당신…….”

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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