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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화

물론 문소남의 가족은 그에게 돈 봉투를 준 적이 없었다.

어렸을 때도 없었다.

할아버지는 그에게 엄하고 가혹했다. 채은서는 그에게 적의가 가득했다. 낳아 주신 어머니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녀는 자기 아들에게 돈을 달라는 말밖에 없었다.

지금 문소남의 손에는 원 노인이 자신에게 준 돈 봉투를 쥐고 마음속엔 감개무량하였다.

돈 봉투는 가벼운데 그는 오히려 무겁다고 느껴졌으며 그의 손목마저 약간 떨렸다.

문소남은 늙은 노인의 돈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 돈 봉투의 의미가 다르다.

그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

"소남아, 할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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