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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1장

조지운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희 대표님 성격 아시잖아요, 아연 씨가 아는 걸 두려워하지 않을걸요."

...

눈 깜짝할 사이에 행복한 하루가 지나갔다.

저녁에 박시준은 모두를 데리고 식사를 같이 할 계획이었다.

하루 종일 공원에서 열심히 논 라엘이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배가 많이 고팠다.

때문에 박시준의 식사 제안에 반대하지 않았다.

이때, 마이크의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렸다.

마이크는 휴대폰을 꺼내 확인하더니 재빨리 조용하라고 손짓을 했다. "아연이 전화예요, 다들 조용히 해봐요."

그리고 마이크는 전화를 받았다. "아연아, 라엘이랑 영상통화할 거야? 우리 지금 밖이야! 이따가 집에 들어가서 다시 할게."

"나 방금 들어왔어, 지금 집이야." 진아연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당장 라엘이를 데리고 들어와."

마이크는 순간 멍했다. 놀라기도 전에 진아연은 전화를 끊어 버렸다.

"이 X!" 마이크는 얼굴이 빨개지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연이 돌어왔대! 지금 집에 있대! 라엘이를 당장 데리고 들어오라고 했어! 분명히 뭔가 알아챈 눈치야!"

조지운도 덩달아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아니, 방금 목소리가 그래도 부드러웠어." 마이크는 스스로 위로하려고 했다. "아직 모를 수도 있어... 아무튼 얼른 들어가야겠어. 저희는 일단 빠질게요!"

마이크는 라엘이를 안고 주차장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조지운은 걱정돼서 박시준에게 말했다. "대표님, 제가 대신 진아연을 보고 올게요!"

세 사람은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졌다.

박시준은 휴대폰을 켰다. 오늘 그는 라엘이에게 사진을 많이 찍어줬다.

사진 속 라엘이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 미소는 박시준의 어두웠던 세상에 한 줄기 빛과 같았다.

스타팰리스 별장.

진아연의 갑작스러운 귀국에 한이는 매우 신났다.

진아연도 급하게 들어올 결정을 한 것이었다. 모두들에게 서프라이즈를 안겨 주고 싶어서 미리 얘기하지 않았다.

마이크는 라엘이를 데리고 돌아왔다. 엄마를 보자마자 라엘이는 뛰어가 엄마 품에 쏙 들어갔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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