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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4장

강진의 생각에는 진지한은 나이가 어리지만 일반 성인보다 더 똑똑했다.

하지만 진아연의 딸은 그냥 평범하고 순진한 아이였다.

그래서 라엘을 상대하는 게 더 쉬울 것이라 생각했다.

강주승은 그녀의 말을 듣고 깊은 생각에 빠졌다.

워낙 위험한 방법이라, 완벽한 계획 없이는 감히 섣불리 손을 쓸 엄두를 못 냈다.

다음 날 아침 일곱 시. 진아연이 어린이 방에 왔다.

아이는 자고 있지만 장 이보는 이미 일어났다.

"이모님, 어젯밤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 쉬세요. 낮에는 제가 아이를 볼게요." 진아연이 말했다.

"네. 밤에 분유를 세 번 마셨어요. 식욕도 좋고 힘도 넘치던데요." 장 이모는 미소를 지었다. "너무 얌전해요. 배고플 때만 울고 배부르면 바로 자네요."

"한이가 이만할 때도 그랬어요. 라엘은 조금 시끄러웠죠." 진아연이 말을 받았다.

장 이모는 잠시 당황했다. "아연 씨, 라엘이랑 한이도 대표님의 아이 맞죠? 두 분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그렇게 얘기했어요."

진아연: "우리가 얘기하지 않은 게 아니라, 그이가 전에 실수로 한이를 거의 죽일 뻔했어요. 한이가 그를 용서하지 않으면 저도 아이에게 아빠를 인정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거예요."

장 이모는 바로 이해했다. "대표님은 예전에 다소 충동적이셨죠."

"누구에게나 충동적일 때가 있기 마련이에요." 진아연은 침대 옆에 앉아 지성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누구도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는 없어요."

"네. 저 먼저 가서 쉴게요." 장 이모가 귀띔했다. "지성이를 거실로 데려가세요. 그러면 계속 여기서 지킬 필요가 없잖아요."

"네."

진아연은 지성이를 안고 거실로 가 아기침대에 눕혔다. 그러면 언제든지 지성을 볼 수 있었고, 가정부도 도와줄 수 있었다.

시간은 바로 열 시가 되었다.

김세연이 그녀와 아이들을 찾아왔다.

그는 아이들과 그녀를 위해 많은 선물을 들고 왔다.

"라엘이는지금 겨울방학이고, 아연 씨는 지성이를 돌봐야 해서 말인데..." 김세연은 진아연과 상의했다.

진아연은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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