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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9장

강민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알겠어요. 전 박시준 곁에 사람 하나 붙일 계획이에요. 그래야 만약 손목에 흉터 있는 여자가 박시준에게 접근한다면 가장 빠르게 그 소식을 알 수 있을 테니까요."

"근데 강민 씨 돈 없잖아요? 사람은 어떻게 구하려고요? 박시준 곁에 둘 믿을만한 사람 찾을 수 있겠어요? 그리고 박시준 접근하기 그리 쉽지 않을 거 같은데요?" 조순현은 조금 걱정되는 말투로 말했다.

"방법을 생각해 볼게요." 강민이 말했다. "박시준의 비서 어쩌면 이제 곧 그만 둘 수도 있을 거에요."

"그걸 어떻게 알아요?"

"전에 제가 그 사람들과 한 동안 접촉했던 거 있으셨어요? 그 사람들에 대해 전 잘 알고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이렇게 빨리 그들의 믿음을 얻었겠어요?" 강민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제가 일단 한 번 해볼게요!"

호텔.

피로연이 끝난 후 성빈의 어머니는 진아연의 손을 붙잡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연 씨, 이건 제가 전에 성빈이랑 은서를 위해 예약한 허니문 호텔 패키지인데요. 원래는 왕복티켓도 이미 예매했는데 티켓은 실명제라 아연 씨랑 시준이는 쓰기 어려울 것 같고, 두 사람은 티켓만 사고 다녀오면 되요."

성빈의 어머니는 호텔 정보와 집사 연락처가 적혀진 카드 한 장을 진아연에게 건넸다.

진아연은 신혼여행을 갈 것이라 전혀 예상도 못했다.

어쨌든 오늘 결혼식도 아침에야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머니, 그냥 어머님이랑 아버님께서 다녀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시준 씨랑 매일 같이 붙어있어서 매일매일이 신혼여행이나 마찬가지예요." 진아연은 차마 이 선물을 받기가 부담스러웠다.

"그게 어떻게 같겠어요? 두 사람 매일 아이들이랑 같이 있는데 어떻게 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겠어요? 아이들은 집에 두고 따로 나가야 재미있어요." 성빈의 어머니는 카드를 진아연의 손에 쥐어주며 말했다. "호텔은 오늘부터 체크인 할 수 있어요. 원래 성빈이랑 은서가 오늘 묵을 수 있도록 예약했거든요."

"이렇게나 급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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