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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8장

"박시준은 지금 A국에 있어서 컨트롤에 성공한다고 해도 우리가 확인할 수 없어요" 계속 침묵하고 있던 강훈이 입을 열었다.

"하하, 정말 성공한다면 박시준은 우리 손에서 죽기보다 못한 정황이 될텐데 박시준 옆에 있는 진아연이 아무 말 없이 있을 것 같아? 박시준에게 문제가 생겼다는걸 진아연이 알게 되면 그녀가 알아서 방법을 생각할거야. 하하하!" 강도평은 이런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최수철은 조금 의아했다. "강 회장님, 우린 돈만 벌면 되는데 박시준과 원수로 지낼 필요는 없지 않아요?"

최수철은 강도평이 박시준에게 속아 2조8000억을 날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강도평이 이런 부끄러운 일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줬을리 없다.

그래서 아무렇게나 이유를 만들었다.

"전 박시준과 원수지간이에요. 예전에 진아연과 박시준이 내 스캔들을 터뜨렸거든요." 강도평이 표정이 어두워진 채 말했다. "수철 씨, 설마 간이 콩알만한 건 아니죠? 우리가 박시준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박시준과 진아연이 우리 손에 놀아날 건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금과 인맥을 우리가 다 이용할 수 있어요. 우리 재부가 그 사람들을 초월하면 그 사람들 눈치를 볼 필요가 있겠어요?"

최수철은 난감한 기색을 띠고 말했다. "전 박시준과 아무런 원한이 없는데 저한테까지 흙탕물이 튀게 하고 싶지 않아요."

"걱정말아요, 전 승산이 없는 싸움은 안해요. 그리고 지금은 그냥 박시준을 컨트롤할 수 있는지 확인만 하고 싶을 뿐이에요. 컨트롤할 수없다면 스스로 도발하지 않을 거예요. 저도 지금은 힘이 딸리는 데 돈 버는 일에만 집중하고 싶어요." 강도평이 말했다. "컨트롤할 수 있다고 해도 너무 과하게 하진 않을 거예요. 어쨌거나 우리에겐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이 생긴 거니깐요."

"아신다니 됐어요. 박시준을 너무 얒잡아 보지 마세요. 박시준의 성공은 그 사람 혼자만의 힘이 아니에요. 그의 뒤에는 많은 사람이 그를 돕고 있어요. ST 그룹도 박시준 한 사람 것이 아니죠. 정말 ST 그룹을 갖고 싶은거라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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