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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0장

이모님은 박시준의 옆에 달려가 일으키려 했지만 박시준이 너무 무거웠던 탓에 이모님 혼자의 힘으로 일으킬 수 없었다.

이모님은 황급히 아래층에 내려가 경호원을 불렀다.

"대표님이 왜 기절한 거예요? 설마 병이 도진 거예요? 구급차는 불렀어요?" 경호원이 황급히 위층으로 올라갔다.

이모님은 그제야 손에 휴대폰을 들고 있고 진아연과 통화 중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아연 씨, 대표님이 기절했어요. 일단 구급차를 불러야 하니 좀 있다 다시 전화할게요." 이모님이 말하고 나서 전화를 끊고 응급 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얼마 안 돼 박시준이 병원에 실려 갔다.

진아연은 마음이 조급했지만 국내에 있지 않았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위정에게 전화를 걸어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그런 후 강훈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너무한 거 아니야?" 그녀는 너무 화가 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강훈, 박시준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난 뱉은 말에 책임져."

"그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어?" 강훈은 그녀의 말투에서 박시준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사람이 기절해서 지금 병원으로 옮겨졌어."

"아... 아버지는 박시준을 죽이려던 게 아니야. 진아연, 넌 앞으로 박시준이 계속 괴롭게 살기를 원하지 않을 거잖아, 그렇지? 아버지도 그럴 마음은 없어. 예전에 아버지한테서 사기 친 돈을 돌려주면 내가 더는 박시준을 괴롭히지 말라고 아버지한테 얘기해줄게." 강훈이 진아연에게 말했다. "너만 괜찮다면 나 지금 당장 아버지한테 말할게."

진아연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짧은 고민 후에 그녀는 강훈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했다.

돈을 강도평에게 돌려주고 이런 끊임없는 괴롭힘을 끝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앞으로 마음을 졸이며 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었다.

통화를 마친 강훈은 실험실로 돌아가 아빠의 옆에 다가갔다.

"어때? 효과 있어?" 강도평이 물었다.

강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박시준이 쓰러져서 병원으로 옮겨졌대요."

"대단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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