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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1장

강훈은 아버지를 집까지 바래다준 후, 바로 진아연을 찾으러 갔고

진아연은 위정의 연락으로 박시준이 구조로 의식을 되찾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두 번 다시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던 그녀는

강훈과 만나자마자 바로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그에게 건넸다.

"2조 8000억이에요. 은행 가서 확인해 보세요." 진아연은 진지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강훈은 그녀가 건넨 카드를 받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이상함을 느낀 진아연은 바로 입을 열었다. "왜요? 당신 아버지께서 다른 요구라도 말했어요?"

"아버님에 대해 너무 잘 알고 계시네요." 강훈은 씁쓸한 미소를 보이며 말을 이었다. "확실히 다른 요구도 말했죠."

진아연은 강도평이 절대 이대로 끝낼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혹시 회사를 원하시는 거예요?..."

"돈을 원합니다." 강훈은 고개를 들어 진아연의 얼굴을 바라봤다. "1조 2000억을 추가로 요구했어요."

진아연은 그의 말에 순간 얼굴이 하얘졌다. "저한테 그런 돈이 어디 있어요? 설마 박시준 씨가 그의 무례한 요구에 동의할 거라 생각해요?! 진짜 헛된 꿈을 꾸고 있네요!"

"박시준 씨가 알게 되면 참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저 또한 아버님을 설득할 자신이 없어요. 만약 제가 사정하면 제가 당신한테 다른 마음을 품고 있을 거라 의심할 거예요..."

"짧은 시간 내에 그리 많은 돈은 어려워요. 강훈 씨, 일단 이 돈을 당신 아버지한테 드리고 박시준 씨를 더는 건드리지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가 말한 돈은 제가 알아서 천천히 생각해 볼게요." 이는 진아연이 현재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알았어요." 강훈은 바로 그녀의 말에 동의했고 호기심을 참지 못해 바로 그녀한테 물었다. "그런데 지금 팀으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 어때요?"

"아직 제자리걸음이에요." 진아연은 그의 말에 머리가 아팠다. "아무래도 원래 연구팀의 참가 인원이 없어서 말이죠."

"그럼...... 커피나 한 잔 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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