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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4장

다음날 아침.

이 씨 저택.

이미는 식탁 위의 푸짐한 아침밥을 바라보며 궁금한 듯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오늘 무슨 날이에요? 설에도 아침밥이 이 정도로 푸짐하진 않았잖아요.”

이미의 어머니가 웃으며 대답했다. “아빠가 강도평을 위해 일해주기로 했어. 어제 계약서에 사인까지 했는걸. 오늘 아침 강도평 쪽에서 아빠의 월급을 보내왔어.”

이미는 놀란 표정으로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큰일을 부모님은 미리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았다.

"이미야, 아빠가 얼마를 받았는지 알아? 넌 상상도 못 할 거야. 예전에 조명주한테서 받았던 것보다 열 배는 더 많아.” 어머니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좀 있다 집 보러 가려고 부동산에 연락했어. 우리 곧 큰 집으로 이사 할 수 있을 거야.”

"아빠, 왜 강도평을 위해 일해요? 강도평은 변태예요. 지난번 스캔들이 터졌을 때 아빠도 강도평 욕을 했잖아요. 잊었어요? 이미는 아빠가 건드려서는 안 되는 사람을 건드려 위험해질까 강도평을 위해 일하는 걸 반대했다.

"이미야, 내가 아빠한테 하라고 했어. 누구 돈을 벌든 마찬가지 아니야? 아빠 혼자만 강도평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야. 아빠 예전의 동료들이 모두 강도평이랑 계약했어...” 이미의 어머니는 목소리를 살짝 높여 딸의 질문에 대답했다.

"엄마, 남들이 뭘 하든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에요? 아빠가 강도평이 원하는 걸 해내지 못하면 어떤 결과가 있을지 생각해 보셨어요? 만약 아빠랑 팀원들이 기사회생 술을 연구·개발해 내지 못한다면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생각해 봤어요? 아빠와 동료들이 기사회생 술을 연구·개발할 수 있다면 강도평을 위해 일할 필요 있어요? 세계 최고 부자를 찾아가 투자를 받는 게 낫지 않겠어요?”

이미의 말에 이종용은 식은땀이 흘렀다.

"이미야, 네 말이 맞아. 하지만 아빤 이미 강도평과 계약을 했고 돈도 받았으니 되돌릴 수 없어. 그의 요구를 만족할 수 없으면 돈을 돌려주면 된다고 했어.”

"그렇다면 카드를 저한테 줘요. 돈을 일 원 한 푼도 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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