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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3장

진아연: 그래요? 오늘 회사에 나갔어요?

임원: 네! [미소 이모티콘]

진아연은 임원이 문자를 보낼 때마다 뒤에 이모티콘을 보내는 것을 보고 얼굴이 빨갛게 변했다.

진아연: 알았어요. [미소 이모티콘]

임원: 그럼 쉬세요 [미소 이모티콘]

진아연: 네네 [미소 이모티콘]

이 임원과 대화를 나누고 나니 또 여러 임원이 문안 문자를 보내왔다.

진아연은 심호흡하고 나서 박시준의 이름을 클릭했다: 왜 그렇게 급하게 출근한 거예요? [미소 이모티콘]

박시준은 그녀가 보낸 미소 이모티콘을 보고 등 뒤에서 찬 바람이 부는 것 같았다.

그는 곧 답장을 보냈다: 그냥 회사에 와봤어.

진아연: 그래요, 출근하지 말라는 말은 아닌데 너무 무리하진 말아요. B국에 가는 티켓은 샀어요?

박시준: 아니, 애랑 며칠 더 있다가 주말 지나면 그때 가려고.

진아연: 그래요, 그럼.

박시준: 아직 안 잤어? 매일 늦게까지 안 자면 건강에 안 좋아.

진아연: 지금 자려고요.

진아연: 참, 세연 씨가 B국에 있어요. 휴가가 좀 길다고 B국에 한동안 있을 거래요.

문자를 발송한 그녀는 박시준의 반응을 기다렸다.

예전의 박시준이라면 이런 문자를 확인하고 곧바로 그녀의 옆에 돌아왔다.

그녀는 한참을 기다렸지만 그의 답장을 받지 못했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고 나서 계속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선보러 오는 거래요. 시준 씨는 적어도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돌아오세요.

박시준: 알았어.

그의 대답을 듣고 난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일부러 그를 세게 밀어붙일 생각은 없었다.

그가 자신의 건강에 문제없다고 생각해서 조금 늦게 출발한다는 그 말도 이해할 수 있었다.

강도평이 조명주의 팀을 다시 끌어모으지만 않았어도 진아연은 이렇게 불안하지 않았을 것이다.

강도평은 지금 그들을 귀찮게 하지 않는데 이것은 팀이 아직 조명주의 연구 성과를 다 알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하지만 팀의 원년 멤버들은 언제든 다시 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

강도평이 박시준에게 손을 쓸까 걱정된 그녀는 박시준이 빨리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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