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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5장

진아연: "어쨌든 그 여자는 선생님의 사촌 언니잖아요. 왜 바로 말씀해 주지 못하셨는지 저도 이해해요. 귀국하면 직접 만나서 감사 인사드릴게요."

"아니에요, 그러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어서 박 대표님을 찾아 돌아오시길 바랄 뿐이에요. 그래야 기분이 좀 편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네, 우린 반드시 시준 씨를 찾아낼 거예요."

......

잠시 후, 성빈은 공항의 소식통을 통해 강민의 동향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성빈이 진아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연 씨, 강민이 B국으로 향했대요! 한 시간 후면 도착할 거예요. 어서 공항으로 가서 그 여자 막아요!"

진아연이 휴대폰을 쥐고 방에서 나왔다.

인기척을 들은 아주머니가 걸어 나왔다.

"진 아가씨, 어디 가시려고요? 지금 다치셨잖아요?" 차 키를 챙기는 그녀를 본 아주머니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아주머니의 말소리에 마이크가 방에서 나왔다.

"아연아, 나가려고?"

"공항에 가야 해! 강민이 탄 비행기가 곧 공항에 도착할 거야!"

"강민? 그 사람이 왜?" 마이크가 그녀의 팔을 잡고 물었다. "네 배의 상처는 잊어버린 거야? 넌 나가면 안 돼!"

"꼭 가야 해! 나와 시준 씨가 Y국에서 죽을 뻔했던 게, 모두 강민의 소행이었어! 강민의 사촌 동생이 강민이 전화로 이번 꿍꿍이를 벌이는 걸 직접 들었대!" 진아연이 현관으로 걸어가 다급히 신발을 갈아 신었다.

그런 그녀를 따라 마이크도 신발을 갈아 신었다.

"강민... 아무래도 강민이 강도평의 딸이 맞는 것 같아." 마이크가 방금 알아낸 정보를 진아연에게 말했다. "오늘 밤에 알아냈어. 원래는 내일 알려줄 생각이었는데."

"놀랄 것도 없지..." 진아연은 누군가 심장을 세게 움켜쥐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시준 씨와 내가 갇혀있던 그 지하실은, 보통 사람이라면 도무지 찾기 힘든 위치였어. 그 꿍꿍이를 벌인 장본인이 아니라면 말이야!"

"아연아, 넌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 공항에는 내가 경호원들과 함께 가서 그 여자를 만나고 올게!" 마이크는 그녀의 상처가 덧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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