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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3장

마이크는 그녀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그래서 두 사람 무음 버튼 잘못 눌러서 그렇게 큰 오해를 일으켜 서로 3년 동안 미워했던 거야? 물론 이보다 더 비참한 건, 네가 진명 그룹을 포기한 이유로 박시준 씨가 진명 그룹을 강민 씨에게 줬다는 사실이지만, 두 사람 자칫하면 강민 씨 때문에 죽을 뻔했잖아! 진짜 대단하다! 사람들이 사실을 알게 되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할 거 같은데?!"

마이크는 너무 심하게 말하지 않았나 싶어서 다시 말을 이었다. "물론 다 지난 일들이야. 더는 그런 일로 울지 않아도 돼. 그래도 오해를 풀고 두 사람 화해했잖아? 그게 무슨 뜻이겠어?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곤경에 처해도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라는 뜻이야."

진아연은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옷장에서 옷을 꺼내 화장실로 들어갔다.

마이크는 그녀가 대답이 없자 방에서 나와 거실로 향했고 밖에 웬 사람들이 서 있는 걸 보자

밖으로 향했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바로 강훈이었다.

다만 경호원은 강훈이 들어오지 못하고 문을 막고 있었다.

"그냥 들여보내세요." 이때 마이크가 먼저 입을 열었다. "다만 다른 분들은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경호원은 마이크의 말에 바로 문을 열어줬고

강훈은 마이크를 보자 바로 부탁했다. "죄송한데 선물들 좀 들어주실래요? 저 혼자는 무리인 것 같아서 말이죠."

"이런 것들은 왜 들고 왔어요?" 마이크는 바닥에 놓인 선물들을 보며 싫은 티를 팍팍 냈다.

"어제 제 큰 형 때문에 진아연 씨가 다쳤잖아요? 그래서 아빠가 진아연 씨한테 너무 미안해서 저를 보냈죠." 강훈은 말하면서 마당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진아연 씨는요? 괜찮으신 거죠?"

"어제 공항에서 당신 누나인 강민 씨를 죽이려 했는데, 몰랐어요?" 마이크는 차가운 표정으로 답했다. "진아연은 괜찮아요. 그리고 이런 물건들은 필요 없으니까 다시 가져가세요."

"무사하다니 다행이에요. 그런데 어제 연락할 때 계속 울어서 저도 그 때문에 밤새 자지 못했어요." 강훈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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