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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9장

회사는 조명주의 말대로 문이 닫혀 있는 상태였다.

"들어가야 하니까 얼른 회사 문을 열어줘요!" 진아연은 차에서 내린 조명주에게 바로 명령했다.

"저한테 열쇠가 없어요! 사람을 불러서..." 조명주는 두리번거리면서 방법을 찾으려 했고

진아연은 그런 조명주의 말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럼 빨리 사람 불러서 열어요."

옆에 있던 기성이는 조명주의 수상한 모습에 바로 진아연에게 입을 열었다. "괜찮아요. 굳이 사람 부르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열게요!"

기성이는 말을 끝내자 권총을 꺼내 대문 자물쇠를 겨눈 후 방아쇠를 당겼다!

대문은 총격에 순간 박살 났고

조명주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깜짝 놀랐는지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녀를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진아연은 바로 회사 안으로 향했고

기성이는 조명주를 앞세워 뒤따라 들어갔다.

"회사는 언제 부도 처리된 거죠?" 진아연은 회사 내의 장비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인기척을 느끼지 못했다.

"얼마 전에요! 자세한 날짜는 잊었어요. 물론 제가 회사를 관리하지 않은 이유도 있죠. 당신도 알다시피 연구를 진행하려면 꽤 많은 돈이 필요하잖아요. 강도평 씨는 당신의 전 남편 같은 부자는 아니에요. 매년 적자가 발생해 전부터 회사를 그만두라고 했었어요" 조명주는 당당한 모습으로 말을 이었다. "어차피 회사까지 왔는데, 원하시는 대로 둘러봐요! 회사는 총 3층으로 되어 있어요. 4층은 다른 사람의 소유이니 알고 계세요."

진아연은 그녀의 말에

박시준이 이곳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만에 하나 여기에 있었다는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경호원들과 흩어져 수색하기 시작했다.

진아연과 경호원들이 자리를 비우자 조명주는 의자에 앉아 숨을 돌렸고

기성이는 그녀의 앞에 서서 죽일 듯이 노려봤다.

"조명주 씨, 박시준 씨를 어디에 숨겼습니까?" 기성이는 급한 성격이라 지금 조명주를 고문해 배를 갈라 진실이 뭔지 알고 싶을 정도였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증거라도 있어요? 증거 없으면 그냥 입 다무세요!" 조명주는 이에 기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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