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37장

조명주는 잠깐의 침묵 끝에 뭔가 결정했는지 그녀를 비웃었다. "진아연 씨, 강훈이 전부 저희한테 얘기했어요. 도평 씨가 저에게 투자해서 세운 회사를 의심하고 있는 거죠? 아무것도 찾지 못해 저를 조사한 거예요? 그럼 왜 회사가 이미 적자 때문에 부도 처리됐다는 건 몰랐죠?"

진아연: "..."

적자 때문에 부도 났다고?

조명주: "그래도 일단 만나서 얘기하죠! 곧 당신 집 근처 카페에 도착해요. 저한테 선물할 물건은 잊지 마세요. 저는 선물을 봐야 당신과 얘기할 거예요."

조명주는 말을 다하자 바로 전화를 끊었고

진아연은 이에 어안이 벙벙했다.

조명주의 회사가 부도났다고? 그럼 박시준 씨는 어디갔지?

강훈 씨가 분명 확실하다고 얘기했는데, 갑자기 어떻게 된 거지?

설마 강훈 씨가 거짓말을 한 건가? 아니면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건가?

진아연은 온갖 생각 하면서 방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은 후 기성이와 함께 집을 나섰고

전날 밤 마이크가 말한 경호원 10명도 기성이와 진아연과 함께 출발했다.

사복을 입은 경호원들의 여유로운 표정은 마치 나들이를 가는 듯했고

진아연과 기성이는 같은 차에 탑승하자

경호원들은 뒤의 승합차에 탑승했다.

진아연은 차에 타자마자 한숨을 내쉬었고

기성이는 그녀의 모습에 바로 물었다. "대표님, 왜 한숨을 쉬고 계세요? 경호원들이 많아야 더 안전할 겁니다. 어제 보아하니 강도평 씨도 경호원 팀이 있잖아요."

"그것 때문에 한숨 쉰 게 아니에요." 진아연은 불안한 마음에 창밖을 바라봤다.

하루 일찍 박시준을 찾지 못한다면 그는 계속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을 거라는 생각과

분명 가까이 있지만, 그녀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에 진아연은 착잡한 마음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카페에 도착했고

진아연과 기성이는 함께 자리했고 경호원들은 다른 테이블에 나눠 앉았다.

약 20분 후, 조명주도 카페에 도착했고

진아연과 달리 그녀는 경호원 한 명만 데리고 왔다.

그녀가 들어오자 기성이와 그녀의 경호원은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 자리를 비켜줬다.

"당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