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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7장

"평범한 인간이니깐." 그는 비유를 하며 말하기 시작했다. "네 마음 속에는 내가 있다는 걸 알지만, 여전히 네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으면 질투가 나거든."

"뭐에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이렇게 받아치다니. 정말 능력자네요." 그녀는 그를 보며 예쁘게 웃으며 말했다. "이곳 야경은 정말 예쁘네요! 조금만 더 있다가 가요."

"피곤하다고 하지 않았어?"

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럼 내일 아침에 일출보러 와요! 분명 아름다울 거예요!"

박시준: "일출을 보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단호하게 말했다. "저는 일출을 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깐 내일 같이 가요!"

그는 일출에 관심이 없었지만, 그녀의 간절한 눈빛을 보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한참을 걷다가 호텔 방으로 돌아갔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박시준은 그녀에게 일찍 자자고 말했다.

진아연 역시 너무 피곤해 빨리 자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위정과 내일 점심에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박시준을 내일 오전 내내 잠에 들게 해야만 했다.

그래서 그를 잠들지 않게 해야만 했고, 내일 아침 일찍 일출을 보고 와야지 그가 내일 점심에 피곤해서 잠을 잘 것이라고 생각했다.

불을 끈 뒤, 그녀는 침대에서 뒤척였다.

"잠이 안 와요." 그녀는 졸음을 참으며 그의 팔을 잡고 말했다. "이야기 좀 해봐요."

박시준: "..." 그의 머릿속이 새하애졌다.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 지 감조차 오지 않았다.

"왜 잠이 안 와?"

분명 오늘 오후 내내 해변가에서 걸었기 때문에, 그는 꽤 피곤했다.

만약 그녀가 그를 부르지 않았다면 그는 잠이 들었을 것이다.

"아까 낮잠을 자서 그런지 잠이 안 와요."

"그럼 휴대폰을 좀 보는 건 어때?" 그리고 그는 말했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

"여기까지 와서 휴대폰이나 하라는 거예요?" 그녀는 그에게 요구했다. "노래 불러 줘요! 노래 잘 부르잖아요."

박시준은 어색했다.

두 사람이 오랫동안 함께 지냈지만, 그녀가 이렇게 밤에 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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