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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3장

"아니면 사람을 보내서 최운석 씨를 납치하는 건?!" 여소정은 그녀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박한 씨와 이야기를 해도 절대 네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거야. 그냥 경호원들을 보내 최운석 씨를 데려와 버리자!"

진아연은 여소정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소정아,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법을 무시하고 사람을 납치해. 게다가 박한 쪽이 돈은 없지만 그들의 인맥들까지 무시할 수는 없어. 더군다가 경호원을 시켜 최운석을 납치하게 된다면 시준 씨 귀에도 들어갈 거야. 부상이 다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시은 씨 일로 박한한테 협박받는 건 내가 보고 싶지 않아."

"알겠어... 하지만 분명 돈을 요구할 거야." 여소정은 그녀에게 말했다. "요구 금액도 절대 적지 않을 거야."

"우선 박한을 만난 뒤 다시 이야기 하자! 합의가 안 된다면 다른 방도를 강구하는 수밖에. 가족의 이식률이 가장 높다고는 하지만 낯선 사람의 이식률도 낮진 않을 거야." 그녀는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스스로 위로하며 말했다. "아무튼 시은 씨가 살아있는 것에 감사해."

"응. 너무 걱정하지마. 너 지금 이 표정으로 들어가면 박시준 씨가 금방 알아차릴 거야. 지금도 준기한테 전화 걸어서 네 행방에 대해서 확인하는 거 봐. 아무튼 들키지 않게 조심해."

진아연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만약 그가 나처럼 행동했다면 나라도 의심했을 거야."

...

박우진은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에게 진아연과 만난 일에 대해서 말했다.

박한: "정말 무엇 때문인지 말하지 않은 거야?"

"말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분명 삼촌과 관련이 있을 겁니다. 표정을 보아하니 분명 간단한 문제가 아닐 거예요." 박우진은 최운석이 있는 방을 보며 말했다. "아버지, 삼촌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게 어떨까요? 아무도 찾지 못하게 말이죠! 만약 진아연이 찾아온다면 막을 방법이 없을 거예요."

박한은 입술을 만지작거리며 잠시 생각에 빠진 듯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래. 우리에게 최운석이 마지막 카드이니, 경호원을 붙여서라도 감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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