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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0화

"당신에게 있어 이것은 이렇게 공교로운 일인가요? 그녀가 단지 전화만 했는데 우리 언니는 오해해서 멘붕이 와 스스로 자살을 했다는 거예요?"

"그럼 어쩌자는 거지?"

은수의 눈빛이 점점 차가워졌다. 그는 수현이 잡혀 감옥에 갇히는 것을 눈 뜨고 지켜볼 수 없었다.

"나는 그녀가 자신의 행동에 대가를 치르길 원해요!"

시우는 은수의 그 냉혹한 표정을 보고 마음속으로 다소 겁을 먹었지만, 연설이 전에 그렇게 불쌍하게 그녀에게 도움을 애원했던 것을 생각하자, 그녀는 울며 겨자 먹기로 굴복하려 하지 않았다.

"대가라......"

은수의 눈동자는 얼음과 서리로 뒤덮였다.

"그녀가 대가를 치르게 한다면, 그 결과는 아마 네가 감당할 수 없을 텐데......"

남자의 말투는 평온하면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어 시우는 자기도 모르게 몸서리 쳤다.

그녀는 갑자기 전에 자신이 은수한테 큰 소리로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완전히 그가 자신과 따질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만약 그가 정말 화가 나서 그녀와 그녀의 가족을 죽이려 한다면, 아마 개미 한 마리를 밟아 죽이는 것처럼 간단할 것이다...

시우는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입술을 떨며 말을 하지 못했다. 옆에 있던 윤찬은 이 상황을 보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도련님, 도련님께서 이렇게 말하신 이유는 경찰 측의 조사 결과가 차수현 씨에게 불리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연설의 가족의 양해를 얻어야만 차수현 씨가 풀려날 수 있는 거 맞죠?"

윤찬의 능력으로 간단히 생각하기만 하면 그 결과를 추측할 수 있었다. 은수의 이 태도는 경찰 측의 조사 결과, 수현이 확실히 연설을 다치게 하는 일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수현이 감옥에 가든지 남에게 버림받든지 모두 응당 받아야 할 벌이었다.

은수는 지금 완전히 그녀를 두둔하려는 것이다. 아마도 그의 마음속에 있어 10명의 윤찬과 연설 등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친구들을 합쳐도 수현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되니, 윤찬은 요 몇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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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우희숙
줄거리가너무심합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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