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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8화

다른 한편.

은수는 수현의 집에서 떠난 후, 원래 회사에 가려고 했지만 윤찬에게서 자신은 일이 있어 회사에 갈테니 은수더러 먼저 병원 쪽에 가서 연설을 돌보라는 전화를 받았다.

금방 연설의 두 차례의 자살을 겪어서 은수도 더 이상 남을 믿을 수 없어 승낙하고는 다시 병원에 갔다.

도착한 후, 연설은 그의 초췌한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척 아팠다.

"은수 도련님, 피곤하시죠? 지금 돌아가서 좀 쉬세요. 여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을 필요가 없어요."

은수는 고개를 저었다.

"난 괜찮아."

결국 이런 일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도리에 맞게 그는 연설을 간호해야 했다.

연설은 사실 마음속으로 무척 기뻤지만 드러내지 않았고 그제야 수현이 함께 오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금 차수현은 틀림없이 속으로 여전히 답답함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 여자는 정말 엄청 어리석었다. 이런 상황에서 굴복하지 않는다면 모든 사람들이 그녀가 주제를 파악하지 못한다고 싫어할 것이다.

연설은 자신의 이번 계획이 참 절묘하다고 생각했다.

연설은 수현을 완전히 내쫓을 이런 좋은 기회를 자연히 놓치려 하지 않고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은수 도련님, 차수현 아가씨는...... 오지 않았나요?"

은수의 표정에는 한순간 굳어졌다. 수현은 연설과 만나기를 원하지 않았고, 심지어 이 일로 자신과 크게 싸워 두 사람은 불쾌하게 흩어졌다.

은수는 수현의 성질을 가장 잘 알고 있었다. 비록 평소에 부드럽지만 일단 결정을 내리면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녀더러 여기에 와서 연설에게 사과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가씨가 오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 일은 그냥 넘어가요. 어차피 큰 일도 아닌걸요."

연설은 씁쓸하게 웃었다.

"아마도, 나 자신이 너무 소심해서 아가씨의 뜻을 오해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결국 내가 마음이 너무 약해서 그래요."

시우는 이 말을 듣고 즉시 반박했다.

"언니, 그러지 마세요. 그런 사람한테 한 번 또 한 번 기회를 줄 필요가 없어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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