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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6화

"아니요, 싫어요."

수현은 즉시 거절했고 심지어 무척 흥분했다. 그녀 자신도 무엇때문에 마음이 이렇게 초조하고 불안한지 잘 몰랐다.

"내...... 내 말은, 연설 씨는 결국 당신을 구하기 위해 상처를 입었으니 가장 먼저 그녀의 안위를 알고 싶어서요."

"그래, 그럼 가지마."

은수도 강요하지 않고 수현의 손을 잡았고, 두 사람은 함께 밖에 앉아 결과를 기다렸다.

수술은 꼬박 6시간 진행했고, 연설이 수술실에서 밀려나올 때, 시간은 이미 늦은 밤이었다.

"의사 선생님, 상황은 어떤가요?"

은수는 얼른 가서 물었다.

"수술은 성공한 편입니다. 초보적으로 볼 때 신경에 큰 손상은 없었지만 그 위치는 너무 복잡해서 구체적으로 일부 부작용을 초래할지 않을지는 환자분이 깨어나 본인의 느낌을 물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은수는 눈빛이 무거워졌다. 다시 말해서 연설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였다.

"그럼 그녀는 언제쯤 깨어날 수 있을까요?"

"아마 내일 오전쯤 마취의 약효가 지나면 곧 깨어날 거예요."

의사의 대답을 받고 현장에 있던 몇 사람은 마음이 다소 무거웠지만 먼저 연설을 중환자실로 보냈다.

시간을 보니 이미 늦었기에 윤찬은 주동적으로 여기서 지키겠다고 했고, 은수와 수현더러 돌아가라고 했다.

"도련님, 회사 쪽에서 아직 도련님이 필요하니 제가 여기서 지키면 됩니다. 내일 시간 나시면 다시 오시죠.»

은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이쪽은 먼저 너에게 맡길게, 회사 쪽 일은 내가 다른 일손을 안배할 테니, 수고 좀 해."

윤찬은 고개를 저었다. 연설은 다른 가족이 없었기에 그녀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그들밖에 없었다.

은수는 수현을 데리고 떠났고, 밖으로 나가자 다른 사람들을 동원하고 싶지 않아 직접 택시를 타고 돌아갔다.

이미 늦은 밤이라 택시는 몇 대 없었고, 거리는 무척 조용했다.

은수와 수현은 한쪽에 서서 기다렸다. 잠시 서 있다 수현은 약간 어지러웠고 그제야 자신이 줄곧 이곳에서 기다리느라 심지어 저녁도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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