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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5화

이런 느낌은 평소 수천억의 프로젝트를 마주하고 있는 것보다 더 긴장된다.

그러나 은수는 여전히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어쨌든 이 고비는 반드시 넘어야 한다.

또 차에 잠시 앉아 있다가 그는 수현의 방에 불이 켜지며 여자가 창가로 가서 커튼을 치는 것을 보고 은수는 그제야 시선을 거두었다.

"돌아가자."

남자가 가볍게 입을 열자 기사는 그제야 시동을 걸고 원래 길로 되돌아갔다.

......

이와 동시, 은비는 한바탕 고생을 하며 마침내 어르신에게 연락했다.

그녀의 현재 처지를 알게 된 어르신은 매우 분노했다.

비록 진수와 은비라는 못난 아들과 며느리가 도저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온가네 사람인데다 또 아들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지금 아프리카에 가서 막노동을 해야 할 지경으로 전락한 것은 너무했다.

어르신은 즉시 사람을 불러 아프리카에 있는 진수를 구했고 그는 밤새 귀국했다. 큰아들이 병 때문에 죽어가는 초췌한 모습을 보고 어르신은 매우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서둘러 은비에게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했는지 추궁하고 보복할 준비를 했다.

은비는 자연히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버님, 온은수를 제외하고 또 누가 감히 온가네 사람을 이렇게 대할 수 있겠어요? 물론, 그가 보기에 이 모든 것은 마땅한 일이라 생각하겠죠. 결국, 저는 차수현 그 년이 쾌활한 것을 볼 수가 없어 사람을 찾아 그녀의 얼굴을 망쳤죠. 그러나 온은수는 이것 때문에 하마터면 저희 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뻔했어요!"

이것이 은수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고 어르신은 얼굴이 보기 흉했다.

은비는 통쾌하게 그녀가 한 짓을 인정했고, 어르신도 그녀를 탓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비록 수현에게 손을 대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또 어떻게 그녀에 대한 원한이 없었을까. 설령 그녀가 정말 얼굴이 망가졌다 하더라도 이는 그녀가 온가네의 두 사람 사이에서 왔다갔다 한 것에 마땅히 치러야 할 대가일 뿐이다.

그러나 은수는 계속 이 여자에 빠지다니. 아무리 그래도 진수는 그의 큰형이었고,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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