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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7화

소년은 이 말을 듣고 조금도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약간의 불안감을 느꼈다. 그는 어떤 좋은 일이 자신에게 일어날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소년은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며 여위고 허약한 두 짧은 다리는 끊임없이 공기를 차고 있었다. 그는 도망가려고 노력했지만, 원래 허약한 5살밖에 안 된 아이일 뿐 어떻게 성인 남성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그의 몸부림은 아무런 소용도 없었고 오히려 남자를 화나게 만들어 남자아이의 얼굴에 따귀를 세게 때렸다. 남자아이는 눈앞이 캄캄해져 완전히 기절했다.

남자는 그제야 쯧쯧 소리를 내며 야위고 작은 남자아이를 혐오스럽게 들고 그를 차로 데리고 갔다.

......

차가네

수현은 세수를 마치고 또 휴대폰에서 은수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밤이 깊어질 때 그제야 약간의 피곤함이 생겨 잠자리에 들려고 했다.

수현이 방금 침대 옆에 앉았는데 이때 옆에 누워있던 유담은 갑자기 몸을 떨더니 원래 펴져 있던 작은 얼굴도 갑자기 구겨져 표정이 매우 긴장되었다.

수현은 이를 보고 얼른 녀석의 몸을 두드렸지만 유담은 깨어나지 않고 이마에는 촘촘한 땀방울이 맺혔다.

그는 꿈을 꾸었는데 이 꿈은 매우 진실했다. 그는 자신이 비할 데 없이 불쌍한 동갑내기가 되는 꿈을 꾸었다. 매일 각종 고통을 견디며 배불리 먹지 못하고 따뜻하게 입지 못하고 또 얻어맞아야 햇다. 부모도 없고 친구도 없는 그는 멀리서 다른 사람의 아름다운 생활을 즐기는 것을 볼 수밖에 없다.

이와 동시에 유담은 마음속에서 용솟음쳐나오는 끝없는 슬픔과 고통을 느꼈는데 이는 그를 완전히 불안하게 했다.

어릴 때부터 그는 행복하게 살았고, 아버지가 없었다고 해도 이런 고통에 부딪친 적이 없었던 유담은 깨어나려고 발버둥 쳤지만 아무리 해도 깨어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정말 전 세계에서 버림받은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유담이 절망을 느꼈을 때 수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담아? 유담아?"

수현은 원래 유담을 깨우고 싶지 않았지만 그가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치며 침대에서 뒹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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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최부경
넘넘 담이 궁금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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