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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화

그러나 지금은 우선 유담을 잘 위로해야 했다. 수현은 생각하다 말했다.

"그러면 네가 본 일부 경치나 랜드마크 좀 그려봐. 나와 아빠는 정말 이런 곳이 존재하는지 열심히 찾아볼게. 만약 정말 이런 불쌍한 아이가 있다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 그를 돕자. 어때?"

유담은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엄마 고마워요."

말을 마치자 유담은 맨발로 침대에서 뛰어내려 펜을 잡고 그가 기억하는 장면을 열심히 그리기 시작했다.

수현은 바로 옆에서 그와 함께 있었는데, 한참이 지나서야 녀석은 필을 멈추었다. 수현은 위의 내용을 보고 정말 이런 곳이 존재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런 일을 깊이 생각하면 좀 무서웠기에 수현은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고 그 종이를 조심스럽게 접은 후에야 유담을 달래서 다시 잠을 자게 했다.

어린 녀석이 다시 악몽을 꾸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는 수현이 직접 그를 안고 잤다.

유담도 좀 피곤해서 천천히 꿈나라로 들어갔다. 이번에 그는 더 이상 악몽을 꾸지 않았다. 수현은 그가 깊이 잠든 것을 보고 한숨을 돌렸고 녀석의 이마에 뽀뽀를 한 다음 그제야 눈을 감았다.

......

은수는 수현의 집에서 돌아오자마자 어르신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의 내용은 자연히 그가 왜 진수와 은비를 그렇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왜 사정을 조금도 봐주지 않냐고.

은수는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오히려 은비가 뜻밖에도 이런 능력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에게 아프리카로 버려져 고된 일을 하면서도 살아서 도망칠 수 있었고, 심지어 어르신을 찾아 고자질을 하다니?

보아하니 그는 여전히 그녀를 얕잡아 본 것 같다. 은수는 차갑게 입을 열었다.

"그들이 잘못을 저질렀으니 자연히 대가를 치러야 하죠. 만약 제가 정말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면 아버지도 그들이 살아서 아버지 앞에 나타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두 사람의 시체만 볼 수 있었겠죠."

어르신은 그 말을 듣고, 눈을 크게 떴다.

"넌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니, 그 여자 때문에? 너 지금 당장 귀국해!"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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