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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0화

전화가 끊기자 어르신은 안색이 변했다. 만약 진수가 아직도 중병을 앓고 있지 않았다면 그는 직접 외국에 가서 은수를 잡아왔을 것이다......

그러나 방금 은수가 말한 것을 생각하면 어르신은 눈살을 찌푸렸다. 온씨는 은수의 통제하에 시종 아주 잘 발전하고 있었기에 그도 자연히 한가하게 되여 이미 오랫동안 회사 일에 관여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그 자식이 지금 일을 어디까지 했는지도 모른다...

어르신은 안색이 좋지 않아 사람더러 최근 회사의 서류를 모두 보내 달라고 했다.

회사 쪽에서는 어르신의 요구인 것을 듣고, 감히 홀대하지 못하고, 서둘러 최근의 서류들을 정리하여 온씨네 본가로 보냈다.

어르신은 보고 나서야 그가 몰랐을 때 은수는 이미 회사의 발전중심을 외국에 두었음을 발견하였다.

비록 온씨가 줄곧 해외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은수의 이번 결책은 다소 건곤일척이었다. 거대한 투입은 말할 필요도 없고 또 거대한 인력과 물력을 소모하며 그는 주도자로서 더욱 적지 않은 심혈을 기울여야 했다.

이런 규모의 투자를 보고, 만약 은수를 외국에서 강제로 불러들이면 아무도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르신의 안색이 가라앉았다. 일이 이미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그는 다른 것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회사를 위해 은수를 밖에 내버려 두어 그 거액의 투자에 무슨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할 수밖에 없었다.

이 나쁜 놈, 아마 이미 이 점을 생각하고 그에게 통지하려고 했고, 전혀 그와 상의할 생각이 없었다......

생각하다 병원 쪽에서 또 전화가 왔는데 진수가 깨어났다고 했다. 어르신도 은수가 만들어낸 이 난장판에 신경 쓸 마음이 없었고 그 서류들을 사람들로 하여금 잘 거두어 돌려보내게 하고 또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

다음날

아침 햇살이 커튼을 뚫고 침대에 누워 있는 수현을 깨웠다.

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다가 잠시 후에야 고개를 숙이고 품속의 유담을 바라보았다.

녀석은 이번에 잠이 잘 오는지 조용하게 자고 있었고 수현은 안심했다.

나가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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