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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화

그러나 수현은 피부 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얼굴은 즉시 창백해졌다.

그녀는 얼굴이 망가졌을 때, 목과 얼굴에 피부 이식 수술을 했는데, 수술 면적이 크지 않아 그런대로 참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은수는 거의 등 전체를 다쳤으니 그때 가서 수술을 받는다면 아마 고문을 받는 것처럼 고통스러울 것이다.

은수는 수현의 안색이 보기 흉한 것을 보고 즉시 그녀의 생각을 꿰뚫고 수현의 약간 차가운 손을 잡았다.

"불쾌한 일 생각난 거야? 괜찮아, 이미 지나간 일이야."

은수는 수현이 그때 유은비에 의해 얼굴이 망가진 뒤 피부 이식 수술을 받은 나쁜 기억을 떠올린 줄 알고 얼른 입을 열어 위로했다.

수현은 그가 자신을 관심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 남자, 바보 아니야? 자신이 이렇게 다쳤는데도 날 걱정하고 있다니.’

수현은 그의 머리에 주먹을 날려 정신을 차리게 하고 싶었지만 은수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그녀는...... 그럴 수가 없었다.

"아니에요, 그냥 이 수술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당신이 못 견딜 것 같아서요."

수현은 다시 얼굴을 살짝 붉히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은수는 입꼬리가 자신도 모르게 올라갔다. 수현이 이런 생각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남자의 마음은 많이 즐거워졌다.

한 편으로는 수현이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수현이 그 의외의 사고로 트라우마를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한숨을 돌렸다.

그 당시 그는 와서 직접 사람을 찾아 수현을 위해 수술을 해주고 싶었지만, 그때의 수현은 은서가 떠난 슬픔에 빠져 자신의 존재에 대해 무척 거북했다.

그러므로 그는 그녀가 가장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가장 취약할 때 하는 수없이 놓쳤고, 은수도 줄곧 그 일이 그녀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잊히지 않을 트라우마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지금은 별일 없는 것 같았기에 이러면 충분했다.

"안심해, 나는 그렇게 약하지 않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앞에서 사고 나는 것과 비하면 이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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