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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2화

수현은 더 이상 떠나려 하지 않았고, 은수는 그녀가 자신의 말을 듣는 것을 보고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

그는 방금 정말 수현이 또 고집을 부려 자신의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다.

"그럼, 당신이 말한 사람, 누구예요? 유은비 씨인가요?"

수현은 잠시 후에야 입을 열었다.

수현은 자신이 대체 누구에게 미움을 샀는지 정말 몰랐다. 그녀는 지금 평범하기 그지없는 여자일 뿐,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당할 가치가 없었다.

"아니, 그 여자는 아닐 거야."

은수는 바로 부인했다. 은서의 장례식이 끝난 후 그는 직접 사람 시켜 온진수와 유은비가 해외에 있는 그 회사에 손을 댔다.

원래 그 회사도 온씨의 체면을 봐서 겨우 유지하고 있었는데, 은수가 손을 쓰자 자연히 발버둥 칠 여지가 없어 바로 파산됐다.

회사의 빚 때문에 진수와 은비가 살던 집도 압류당했고, 그들은 어르신에게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은수가 배치한 사람들에 의해 국내로 연락하는 방법을 차단했다.

그러므로 이 두 사람은 지금 가진 것 하나도 없어 자신의 일만으로도 벅찼으니 수현을 상대할 능력이 없었다.

"당신 최근에 수상한 사람 만난 적은 없어? 만약 있다면,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수현은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 최근 그녀의 생활은 줄곧 잠잠해서 의심할 만한 사람이 전혀 없었다. 그녀가 마침 없다고 말하려고 할 때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

전의 그 의사가 전화였는데, 수현은 생각하다 그래도 받았다.

"차수현 씨, 요즘 몸은 좀 어때요? 또 어디 불편한데 있나요?"

최근 며칠, 수현은 면접하느라 바빠 줄곧 의사와 연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이 다른 병원으로 달려가 건강검진을 받은 일을 말하자니 그를 믿지 않는 것 같아 수현은 사실을 숨겼다.

"괜찮아요, 신경 써 주셔서 고마워요."

두 사람은 몇 마디를 나누고서야 전화를 끊었다.

은수는 한쪽에 서서 전화한 사람이 남자라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귀를 쫑긋 세웠고, 또 수현이 상냥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그는 위기를 느꼈다.

‘이 남자는 어디에서 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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