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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1화

"난 이런 심심한 연극으로 그에게 복수할 흥미가 없어요."

수현은 냉담한 태도로 대답하며 이 화제에 대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

은수와의 감정에서 그녀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잃었고 지금은 다른 사람을 만날 흥미가 없었다. 게다가 그녀는 자신에게 연애 베테랑인 찬욱이 첫눈에 반할 그런 대단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남자는 무슨 일을 하든 이익을 위해서였으니 그녀는 단지 그의 권세를 이용하여 미자가 자신의 행동을 위해 대가를 치르게 하려고 할 뿐이다. 다른 것에 대해서 그녀는 아무런 흥미가 없었다.

수현의 냉담한 표정을 보고 찬욱은 더욱 흥미를 느꼈다.

그는 여자가 자신에게 매달리는 것에 습관이 되었고, 심지어 가끔 짜증이 났는데, 갑자기 그의 호의에 무관심한 사람이 나타나니 그의 승부욕은 갑자기 불타기 시작했다.

"당신이 이렇게 말한 이유가 설마 아직도 전 남편을 잊지 못한 것은 아니겠죠? 그럼 내가 어떻게 감히 당신과 합작할 수 있겠어요? 만약 당신이 등 돌려 마음이 약해져 날 배신한다면, 난 헛수고를 한 것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무고한 누명을 쓸 수도 있잖아요?"

"......난 단지 불필요한 일을 삼가고 싶을 뿐이에요. 소 대표님도 방금 내가 한 말이 사실이란 것을 확인했잖아요? 설마 내가 자신의 어머니를 해친 원수와 또 얽힐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만약 아니라면..... . 차수현 씨, 나에게 키스해 주면 당신 말을 믿도록 하죠."

수현은 눈을 크게 뜨고 믿기지 않은 듯 찬욱을 바라보았다.

‘이 남자, 지금 농담하는 건가?’

이런 농담은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찬욱의 눈빛은 또 매우 진지했는데, 마치 만약 그녀가 원하지 않는다면 이번 일은 즉시 끝날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찬욱도 자연히 이 키스를 원하는 게 아니었다. 단지 수현이 자신을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는 모습에 그녀를 굴복시키고 싶은 욕망이 생긴 것뿐이었다.

수현은 이를 악물고 아직 병상에 있는 어머니와 또 지금 생활을 즐기며 아무런 회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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