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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0화

상인으로서, 목적을 달성할 수만 있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그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었고 그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수현은 오히려 철두철미한 이상 주의자로서 이런 상황에서도 이른바 원칙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것은 찬욱으로 하여금 그녀가 융통성이 없고 또 어리석다고 느끼게 했지만, 결코 싫지 않았고 오히려 흥미를 가지게 했다.

수현은 그의 눈빛에 다소 불편해했다. 다행히 이때 찬욱의 전화가 울려 그는 잠시 그 관찰하는 눈빛을 회수했다.

전화는 부하에게서 걸어왔는데, 그는 찬욱에게 감정을 거쳐 그 영상은 진실한 영상이라고 알려주었다. 게다가 수현의 어머니의 상황도 조사해 보았는데,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현재 온혜정은 확실히 병원에 있었으며 혼수상태에 빠져 식물인간으로 되었다.

확실히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듣고 찬욱은 고개를 끄덕였고, 전화를 끊은 후, 수현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차수현 씨, 나는 당신의 제의를 받아들이죠.»

수현은 한숨을 돌리고 찬욱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남자는 그녀의 손을 잡고 놓으려 하지 않았다.

수현은 자신의 손을 빼내려고 했지만 찬욱이 손을 놓을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눈살을 찌푸렸다.

"소 대표님, 이게 지금 뭐하는 거죠?"

찬욱은 웃었다.

"차수현 씨, 당신은 이미 온은수와 이혼했으니, 이렇게 되면 지금은 싱글이죠. 마침 나도 당신에게 관심이 있으니 나와 한 번 만나보는 건 어떤가요?"

찬욱은 현재 나이가 마흔에 가깝지만 종래로 결혼한 적이 없었다. 그의 로맨스는 아주 풍부했고, 무릇 그의 마음에 든 여자는 그는 전력을 다해 추구하다가 질리면 헤어지곤 했다.

그러나 찬욱은 대범한 사람이라 헤어져도 떳떳하기 때문에 나쁜 소문이 난 적이 없었다.

수현은 비록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찬욱은 그녀가 여전히 매우 재미있는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그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자는 결코 많지 않았다.

더군다나 수현은 온씨를 도와 그 조차도 매우 신경 쓰는 프로젝트를 따냈으며 책임자들도 그녀를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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