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런 심심한 연극으로 그에게 복수할 흥미가 없어요."수현은 냉담한 태도로 대답하며 이 화제에 대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은수와의 감정에서 그녀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잃었고 지금은 다른 사람을 만날 흥미가 없었다. 게다가 그녀는 자신에게 연애 베테랑인 찬욱이 첫눈에 반할 그런 대단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남자는 무슨 일을 하든 이익을 위해서였으니 그녀는 단지 그의 권세를 이용하여 미자가 자신의 행동을 위해 대가를 치르게 하려고 할 뿐이다. 다른 것에 대해서 그녀는 아무런 흥미가 없었다.수현의 냉담한 표정을 보고 찬욱은 더욱 흥미를 느꼈다.그는 여자가 자신에게 매달리는 것에 습관이 되었고, 심지어 가끔 짜증이 났는데, 갑자기 그의 호의에 무관심한 사람이 나타나니 그의 승부욕은 갑자기 불타기 시작했다."당신이 이렇게 말한 이유가 설마 아직도 전 남편을 잊지 못한 것은 아니겠죠? 그럼 내가 어떻게 감히 당신과 합작할 수 있겠어요? 만약 당신이 등 돌려 마음이 약해져 날 배신한다면, 난 헛수고를 한 것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무고한 누명을 쓸 수도 있잖아요?""......난 단지 불필요한 일을 삼가고 싶을 뿐이에요. 소 대표님도 방금 내가 한 말이 사실이란 것을 확인했잖아요? 설마 내가 자신의 어머니를 해친 원수와 또 얽힐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만약 아니라면..... . 차수현 씨, 나에게 키스해 주면 당신 말을 믿도록 하죠."수현은 눈을 크게 뜨고 믿기지 않은 듯 찬욱을 바라보았다.‘이 남자, 지금 농담하는 건가?’이런 농담은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그러나 찬욱의 눈빛은 또 매우 진지했는데, 마치 만약 그녀가 원하지 않는다면 이번 일은 즉시 끝날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찬욱도 자연히 이 키스를 원하는 게 아니었다. 단지 수현이 자신을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는 모습에 그녀를 굴복시키고 싶은 욕망이 생긴 것뿐이었다.수현은 이를 악물고 아직 병상에 있는 어머니와 또 지금 생활을 즐기며 아무런 회의도
수현은 남자의 튼튼한 가슴에 부딪혀 심지에 감각을 잃을 뻔했다.고개를 들어 은수가 앞에 나타난 것을 보고 그녀는 생각지도 않고 손을 들어 그의 뺨을 한 대 때리려 했다.다만, 손이 떨어지기도 전에 은수에게 꽉 잡혔다.수현이 뜻밖에도 자신을 때리는 것을 보고, 은수의 준수한 얼굴은 더욱 무거워졌고, 눈동자 속에는 사람을 무섭게 하는 한기가 배어 있었다.원래 수현의 손목을 잡는데 적지 않은 힘을 썼는데, 지금 분노로 인해 그는 수현의 뼈를 억지로 으스러뜨릴 뻔했다.수현은 얼굴이 서서히 붉어졌지만, 억지로 참으며 용서를 빌지 않았고, 여전히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찬욱은 방해를 받아서 화가 좀 났는데, 이 사람이 자신의 룸에 뛰어들어 자신을 도발하고 있다고 느꼈다.그러나 은수가 온 것을 보자 찬욱은 갑자기 일이 재밌어 졌다고 생각했다.수현의 뜻을 들어보니 그녀는 이미 은수와 철저히 끝났다.다만, 은수의 이 표정을 보면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진 않았다.그러나 이것이 도대체 사랑에서 비롯된 것인가, 아니면 남자들의 소유욕에서 비롯된 것인가에 대해 찬욱은 알 수 없었다.다만, 그는 수현이 은수를 견제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는 것을 확신했고 그녀에게 더욱 큰 흥미를 느꼈다."온 대표, 왜 이렇게 화를 내는 거죠? 이 손 놔요. 지금 수현의 안색이 매우 안 좋잖아요. 여자를 좀 부드럽게 대해야죠."찬욱은 웃으며 앞으로 나아가 은수의 손을 떼려 했다.그러나 은수는 그를 차갑게 쳐다보았다."소 대표, 이것은 나의 집안일이니 가능한 한 빨리 떠났으면 하는데, 나는 다른 사람의 가정사에 끼어드는 사람이 매너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집안일? 그러나 수현은 방금 나에게 당신들은 이미 이혼했다고 말했는데 말이죠. 그것도 완전히 인연을 끊은 사이라고."은수는 이 말을 듣자 더욱 화가 났다.원래 그녀는 어머니를 모시고 이곳에 와서 밥을 먹으려 했는데, 뜻밖에도 창문을 통해 이런 장면을 보았던 것이다.수현은 까치발을 하며 이 남
수현은 마치 자신의 원수를 보는 것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은수를 바라보았다.그러나 그녀는 곧 은수가 지금 확실히 그녀의 원수라는 것을 깨달았다.그는 자신의 두 아이를 빼앗았고, 그의 어머니는 자신의 엄마를 식물인간으로 만들었으니 그녀는 그에게 더 이상 마음이 약해져서는 안 됐다.수현의 눈빛은 은수의 마음을 찔렀다. 그녀는 뜻밖에도 이런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니, 조금의 감정도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죄책감조차 찾을 수 없었다. 오직 원한뿐이었다.그녀야말로 그들 사이의 감정을 배신한 사람인데, 지금은 또 무슨 자격으로 그를 미워할 수 있겠는가?은수는 수현의 손목을 힘껏 잡고 그녀를 끌고 밖으로 걸어갔다.수현은 당연히 원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힘은 또 어떻게 격노한 짐승 같은 은수와 맞설 수 있겠는가.찬욱은 이 장면을 보고 줄곧 방관자의 자세를 유지했다. 그는 비록 수현에게 관심이 좀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분노한 은수와 날카롭게 맞설 필요도 없었다.앞으로 그녀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었으니까.그러므로 찬욱은 막기는커녕 오히려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듯 한 마디 덧붙였다."수현 씨, 우리 사이의 약속, 잊지 마요!"수현은 지금 또 찬욱을 상대할 겨를이 어딨겠는가. 은수는 지금 비록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온몸의 차가운 기운은 그의 기분이 무척 나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었다.만약 정말 그와 떠난다면, 그야말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것과 같았기에 그녀는 심지어 자신이 이 남자에 의해 뜯어 먹혀 뼈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까지 들었다."온은수 씨, 이거 놔요!" 수현은 소리를 지르며 주위를 바라보며 도움을 청하려는 듯 했다.그러나 찬욱이 방관하기로 한 이상, 다른 사람들은 또 어떻게 은수의 미움을 살 위험을 무릅쓰고 생면부지의 여자를 도와주려 하겠는가? 때문에 그녀는 줄곧 레스토랑 문 앞까지 끌려갔다.수현은 자신이 이번에 제대로 당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갑자기 뒤에서 미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은수야, 너 지금
수현의 행동은 너무나도 뜻밖이라도 일시에 아무도 반응하지 못했고, 그들이 정신을 차릴 때, 수현은 이미 미자의 따귀를 여러 대 때렸다.미자의 매일 정성껏 관리 받은 얼굴은 얻어맞아서 빨갛게 부었고, 그 위에는 선명한 손바닥자국이 나타나더니 아주 공포스러워 보였다.은수는 정신을 차리더니 재빨리 수현을 떼어냈고 분노하여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차수현! 네가 감히 내 어머니를 때리다니? 이게 무슨 짓이야?"은수는 자기도 모르게 손을 들어 수현의 뺨을 때릴 뻔했지만 수현의 눈에 눈물을 머금고 있는 모습에 놀랐다."자요, 날 때려요! 어차피 당신의 엄마는 우리 엄마를 식물인간으로 만들었으니 당신도 그녀처럼 날 그렇게 만들려고요? 좋아요, 난 상관없으니까 능력 있으면 날 죽여요, 그렇지 않으면, 나는 절대로 복수를 멈추지 않을 테니까!"은수는 멈칫하더니 마치 수현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식물인간? 자신의 어머니가 그랬다고?그녀는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일까?옆에 있던 미자는 레스토랑의 웨이터에 의해 부축되었고, 원래 그녀는 이미 통제할 수 없이 수현과 싸우려 했지만 수현이 뜻밖에도 이런 말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 갑자기 거기에 멍하니 서서 움직일 수 없었다.‘이 일은 이미 처리하지 않았어? 근데 차수현이 어떻게 이걸 알았을까?’은수는 망연한 표정으로 미자를 바라보았고, 그녀가 다소 당황스러우며 또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즉시 알아차렸다.수현이 한 말은 사실이었다…...."어머니,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녀가 한 말이 사실입니까?" 은수의 손은 저도 모르게 떨렸다.혜정은 식물인간이 되었지만 그는 전혀 몰랐다니, 순간 은수는 말할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아무도 이렇게 큰 일을 그에게 말하지 않다니, 모두가 그를 속이고 있다니?"난 그 여자 해치지 않았어. 그 여자가 달려들어 나를 잡으려 해서 내가 밀어냈고, 그 바람에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거야. 만약 차수현이 바람을 피운 사실에 자극받지 않았더라면 그런 일도 없었어
"당신은 지금 또 무슨 모르는 척하는 거예요? 설마 당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고 싶은 거예요?"수현은 은수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 발버둥치며 이곳을 떠나려 했다.그러나 은수는 한사코 그녀를 붙잡고 손을 놓으려 하지 않았고, 그녀가 협조하려 하지 않자 수현을 끌고 밖에 세워진 차 쪽으로 걸어갔다.미자는 웨이터의 부축을 받으며 수현을 다시 때려 그녀가 자신의 행위에 대가를 치르게 하려고 했지만 은수가 뜻밖에도 어머니인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고 오히려 직접 수현을 데리고 떠나는 것을 보았다.미자는 갑자기 창피함을 느꼈다."은수야, 그녀와 또 무슨 할 말이 있겠어. 그녀에게 돈을 주면 그만이지. 너 설마 날 여기에 내버려 두고 혼자 가려는 거야?»"이따 기사 불러 올게요." 은수는 미자의 말을 들으면서 머리가 아팠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그에게 있어 어머니의 이미지는 줄곧 좋았지만, 지금 그녀가 다른 사람을 식물인간으로 만들어 놓고 또 거들먹거리는 이 모습은 정말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그래서 그는 미자의 분노를 아랑곳하지 않고 수현을 끌고 차에 올랐다.미자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손이 계속 떨렸고, 쫓아가려다가 발을 헛디뎌 그대로 바닥에 엎어질 뻔했다.원래 은수에게 수현의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를 철저하게 단념하도록 하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수현이 그녀가 혜정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일을 꺼내 불쌍한 척할 줄이야.미자는 갑자기 머리가 비할 데 없이 아팠지만, 그녀의 얼굴이 온통 손바닥 자국으로 뒤덮였으니 또 어떻게 나가서 사람을 쫓아다닐까. 행인들에게 그녀의 이 낭패한 모습을 보여주느니 차라리 그녀를 죽이는 것이 더 낫다.미자는 어쩔 수 없이 웨이터더러 자신에게 아이스팩을 가져다 주라고 하면서 어르신에게 전화를 할 수밖에 없었다.어르신은 미자가 얻어맞았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그는 줄곧 그녀를 아끼고 있었는데, 그녀를 때리긴커녕, 그녀의 머리카락조차도 건드린 적이 없었다.그러나
"누가 당신 아내예요? 헛소리 좀 하지 마요!" 수현은 더욱 화가 났지만, 주위 사람들은 오히려 은수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그리고 이 남자는 기품이 있어 보인데다 얼굴도 잘생겼으며 멋있고 카리스마도 범상치 않았다. 이런 남자가 여자를 원한다면 또 어찌 납치를 하겠는가,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웃어넘기고 아무도 아랑곳하지 않았다.은수는 이 기회를 틈타 수현을 차로 끌고 갔다.수현은 조수석에 앉아 손은 멈추지 않고 손잡이를 누르며 문을 열고 내려가려 했지만 은수가 먼저 차문을 잠갔다.보아하니 이 남자는 쉽게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아 수현도 더 이상 시도하지 않고 오히려 숨을 깊이 쉬며 진정을 취했다."그래서, 당신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거죠?""난......"은수는 원래 물어볼 것이 많았지만 수현의 차가운 눈빛을 보고 어떻게 입을 열어야 할지 몰랐다."난 확실히 그런 일이 생겼다는 거 몰랐어. 유명한 전문가를 청해 어…… 아주머님에게 검사하라고 할게.»은수는 하마터면 습관대로 혜정을 어머니라고 부를 뻔했다. 전에 그는 이미 수현의 가정에 습관되어 갑자기 호칭을 바꾸니 아직 좀 익숙하지 않았다. 다행히 그는 제때에 반응하여 고쳤다."당신들의 능청스러운 호의는 필요 없어요. 엄마의 일은 내가 스스로 해결할 테니까. 당신들은 호의가 않을 수도 있어요, 어쩌면 몰래 손을 쓸지도 모르죠. 난 당신 온가네 사람들 그 누구도 믿지 않아요." 수현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거절했다.지금 그녀와 은수의 관계는 적이기 때문에 그녀는 또 어떻게 엄마를 그에게 맡기겠는가.비록 은수가 사람을 해치지 않더라도 미자는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전혀 개의치 않았으니 또 얼마나 미친 짓을 할지 모른다."당신 마음속에 있는 내가 그런 사람이야? 설마 내가 아주머니를 해치겠어?" 은수는 상처 받은 표정으로 수현을 바라보았다. 전에 수현은 그가 그녀의 가족에 대한 관심을 눈여겨 보았다.설사 두 사람이 사이가 틀어졌다 하더라
은수는 갑자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당황함을 느꼈다. 그는 문득 자신과 수현이 정말 낯선 사람이 된 것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전에 수현은 울면서 그더러 그녀를 믿으라고 했지만, 지금은 이미 그와 말 한 마디조차 더 하고 싶지 않은 모습이었다.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은 여태껏 느껴본 적 없이 강렬했다.수현은 은수의 눈빛을 바라보았는데, 그가 불안해하는 것을 발견하고 웃기기만 했다.이 남자는 불안할 게 또 뭐 있겠는가. 그는 이미 모든 것을 얻었다. 두 아이는 그에게 잡혀갔고, 그녀는 쫓겨났다. 그러나 은수는 여전히 도도한 대표님이었고 그녀는 마치 발 밑에 밟힌 먼지처럼 언급할 가치도 없었다.이런 사람도 먼지의 느낌에 신경을 쓰겠는가?"해야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 다 했으니, 나 이제 가봐도 되겠죠? 우리 엄마를 돌볼 사람이 있어야 하니까 난 여기서 너와 낭비할 시간이 없어요."“......”은수는 침묵했지만, 차문을 열 뜻은 없었다.수현은 갑자기 냉소를 지었다."아니면, 당신은 전의 그 수단을 쓸 작정인가요? 예전처럼 나를 아무데나 데리고 가서 가두고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려고요? 당신은 이미 내가 다른 남자와 잤다고 싫어하잖아요, 이미 내가 더러워졌다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왜 나한테 매달리는 거예요? 이건 당신처럼 도도한 도련님 답지 않잖아요."나갈 수 있도록 수현은 심지어 자신을 비웃었다. 어차피 은수는 그녀를 믿지 않았으니 그녀도 더 이상 쓸데없는 설명을 하고 싶지 않았다.그녀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았기에 절대 은수에게 끌려가 갇혀서는 안 된다. 그러면 모든 계획은 끝났다.은수의 눈빛은 서서히 어두워졌다. 수현이 갑자기 이렇게 쉽게 자신을 배신한 일을 인정하다니, 그러나 그는 무엇때문에 분노 대신 슬퍼하고 있는 것일까?"그래서, 우리 사이의 감정은 당신에게 있어 전혀 언급할 가치가 없다, 이건가?"은수의 물음에 수현은 웃겼다. 감정이라? 그는 지금 이미 막다른 길에 몰린 자신과 이런 허무한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인가?"온은수
차수현이라는 말을 듣자 어르신은 더욱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이 여자는 그렇게 파렴치한 일을 저질렀는데, 두 아이의 체면을 봐서라도 그는 추궁하지 않고 결국 그녀를 봐줬다.뜻밖에도 수현은 지금 이렇게 날뛰더니, 그야말로 그를 안중에 두지 않았다."됐어요, 나도 잘못했어요. 전에 차수현 어머니가 나를 찾아와서 두 아이를 돌려달라고 했는데, 난 당연히 동의하지 않았고, 그렇게 다투다가 내가 실수로 그녀를 밀쳤어요. 그녀는 넘어져 다친 후 지금까지 깨어나지 않았고요."미자는 사건의 경위를 말하면서 말투는 유난히 억울했다."이 일은 내가 잘못했으니 만약 그녀가 나를 몇 대 때려서 화를 풀 수 있다면, 그만이겠죠. 그러나 그녀는 뜻밖에도 gk 회사의 소찬욱에게 연락했다니, 만약 그녀가 회사의 기밀을 누설했다면,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거예요."원래 어르신은 미자가 수현의 어머니를 밀쳐 혼수상태에 빠지게 했다는 말을 듣고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회사의 일을 언급하니 즉시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차수현이 정말 그 사람을 만났다고? 이것은 지금 우리 온가네와 철저히 맞서려는 건가?""그녀는 나를 매우 미워하고 있어요. 내가 전에 그녀에게 경제적인 보상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어요. 마치 나를 감옥에 보내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뭐야!" 어르신은 미자의 그 불쌍한 모습을 보면서 어찌 그녀를 감옥에 보내겠는가? 그녀는 줄곧 도도해서 만약 이런 오점을 남겼다면 아마 바보 같은 짓을 할지도 모른다."이 일은 내가 처리할 테니 당신은 먼저 돌아가. 걱정하지 마, 내가 있으니 아무도 당신을 감옥에 보낼 수 없어."어르신은 미자를 달래고는 얼른 기사더러 그녀를 먼저 집으로 데리고 가라고 했다.그리고 그는 생각하다 바로 사람을 불러 수현의 어머니가 있는 병원을 조사하라고 했다.어르신도 주저하지 않고 곧장 달려갔다.도착한 후, 병실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수현이 혜정의 병상 앞에 앉아 가연과 오늘 발생한 일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