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옥석은 비교적 값이 싸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팔 때 화폐로 사용한다.진도하의 스승은 그를 위해 보라색 옥석을 많이 준비했지만 백옥도 있었다. 방금 산 옷은 수십 개의 백옥이 들었다.나중에 진도하는 이 세계에 잡옥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잡옥은 일반적으로 민간인이 사고 파는 데 사용하는 화폐였다.잡옥 백 개는 백옥 한 개의 가치와 같다. 또한 백옥 백 개는 자옥 한 개의 가치와 같다.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가게에서 나온 진도하는 자신이 이 세계에 완전히 녹아들었다고 느꼈고 거리를 걸으며 이리저리 바라보았다.물론 진도하는 단순히 걷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 도시와 이 세계를 계속 관찰했다.진도하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이 도시의 이름이 청룡시라는 것을 알았다. 도시의 이름을 알게 된 후 그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이 세계에 청룡시가 있으니 설마 백호시, 주홍시, 현무시도 있는 건 아니겠지?’이때 진도하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찻집을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그곳으로 걸어갔다.청룡시와 이 세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었던 진도하에게 찻집은 의심할 여지없이 최고의 장소였다. 여러 계급의 사람들이 다양하게 있는 곳이라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에 가장 좋은 곳이었다.진도하가 찻집에 들어서자 점원이 웃는 얼굴로 그를 맞이했다.“몇 분이 오셨습니까?”“한 명입니다.”진도하는 말하면서 말투를 굳이 바꾸지 않았다.이 청룡시에서는 통일로 사용하는 언어가 없는 것 같았다. 모든 사람의 입에서 각자의 사투리가 나왔다.“손님, 이쪽으로 오세요.”점원은 진도하를 자리로 안내했는데 구석에 있는 자리여서 진도하는 마음에 들었다.진도하는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앉아 차 한 잔과 반찬 몇 접시를 주문한 후 차를 마시며 옆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들으셨어요? 태초서원에서 학생을 모집한대요!”초록색 옷을 입은 학자 같은 남자가 말했다.“당연히 들었죠. 태초서원은 우리 대연의 4대 서원 중 최고 서원인데 매년 이맘때면 학생들을 모집해
초록색 옷을 입은 학자는 다시 한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여러분들이 모르시겠지만 태초서원뿐만 아니라 다른 세 서원도 입학 요구를 올렸고 여러 문파에서도 가입하려는 제자들에 대한 요구를 올린 것 같아요.”“그런데 왜 그렇게 하는 거예요?”누군가가 의아한 듯 물었다.“그건 저도 몰라요.”학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쉬운 듯 말했다.이 모든 정보도 서점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알게 된 것이었다.학자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그들이 왜 요구를 높였는지 알았더라면 오늘 찻집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람이 되었을 텐데, 아쉽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자의 말은 찻집에 있는 사람들을 충분히 놀래켰다.주위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찻집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모두가 동시에 말하다 보니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들을 수 없었다.머릿속이 윙윙거리는 느낌만 있었다.다행히 진도하의 청력이 워낙 좋아서 꽤 잘 들었다.바로 이때, 이야기꾼이 찻집 맨 앞자리로 걸어나와서 책상 앞에 앉아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손님들을 조용히 바라보았다.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이야기꾼은 책상을 쳤다.탁!찻집 사람들은 그제야 이야기꾼이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점원도 이때 외쳤다.“조용!”찻집은 조용해졌고 사람들은 모두 대화를 멈추고 이야기꾼을 바라보았다.진도하는 이것이 이야기꾼의 규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점원이 “조용”이라고 외치는 순간 모두가 조용해지고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뜻이었다.아니나 다를까, 이야기꾼은 무대에 앉아 시 한 편을 읊었다.“곧게 펴지려는 구부러진 나무는 결국 휘어지고, 늑대를 개로 키워 집을 지키기는 어렵다. 먹물 묻은 갯가마우지는 검은색이 오래 못 가고, 흰 칠한 까마귀의 흰색은 견고하지 못하네.”진도하는 원래 있던 세계에서 이 시를 들은 적이 있다.이야기꾼이 마지막 구절을 읊었다.“좋은 일은 언제나 선한 사람이 하는 것이니, 어디 인간이 신이 될 수 있으랴!”찻집에 있던 사람들도
이 세계는 대염이라는 곳이다.그리고 여기엔 네 개의 주요 도시가 있다. 각각 청룡시, 현무시, 백호시, 주홍시다.이 네 개의 주요 도시 아래에는 수많은 작은 도시가 있다.진도하가 현재 머물고 있는 청룡시도 4대 도시 중 하나였다.또한 이곳에는 대염의 4대 서원 중 최고의 서원인 태초서원이 있다.그리고 세 개의 종파, 무상파, 청풍각, 현광문이 있다.그리고 지금이 바로 태초서원과 세 문파가 제자를 모집하는 시기였다.‘때마침 찾아왔을 줄은 몰랐네.’진도하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이번 기회에 아무 문파에 들어가서 소원의 은신처와 부모님의 행방을 조사하면 되겠군. 그런데 어느 문파에 들어갈까?’진도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그는 세 문파의 모집 조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태초서원의 모집 요구가 자신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과연 진도하는 태초서원에 입문할 수 있을까?진도하는 한참을 생각한 후 확신을 가졌다. 태초서원에 들어가자고 말이다.4대 서원의 최고인 만큼 그 위세가 대단할 테고 그 서원에 들어가면 아무도 그가 다른 세계에서 왔다고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어느 문파에 입문할지 결정한 진도하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침대에 누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푹 잠이 들었다.다음 날 새벽이 밝아오자 진도하는 방에서 걸어 나왔다.점원이 진도하를 보고 물었다.“손님, 여기 아침 식사를 준비했는데 드시겠습니까?”“괜찮습니다.”진도하는 고개를 저었다.점원은 의아해하며 물었다.“많이 바쁘신가요? 여기 아침 식사는 숙박 시 무료입니다.”진도하는 점원이 이렇게까지 열성적일 줄은 몰랐다.“사람이 많지 않은 틈을 타서 태초서원에 다녀오려고요.”그러자 점원은 말했다.“손님, 태초서원에 등록하려고 오신 거죠?”“네.”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점원이 이어서 말했다.“그럼 너무 늦게 일어나셨네요. 지금 태초서원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서 지금 가셔도 대기열 맨 뒤에 계실 텐데 아침 드시고 잠시 쉬었다가 점심에 가세요. 그때면 대부분의
곧 진도하는 태초서원 입구에 도착했다.입구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가득했고 모두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으며 심지어 뒤에 있는 사람들은 앞 상황을 보지도 못하는데 구경하기 위해 그곳에 있는 것이었다.이 광경을 본 진도하는 생각했다.‘방금 가게 점원의 말을 들은 덕분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아까 일찍 와서 헛수고했겠네.’진도하는 사람들 속에 끼어들지 않고 옆에 떨어져 서 있었다.사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싫어하는 진도하는 줄을 서야 하는 곳에는 잘 가지 않았다.아침에 여관 점원이 몇 번이나 주의를 주길래 태초서원에 일찍 오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한참을 옆에 서 있다가 진도하는 드디어 차례대로 줄 지어선 사람들을 보았는데 약 백여 명이 있었다.진도하는 서둘러 걸어가 맨 뒤에 섰다. 그러자 주변의 구경꾼들이 모두 진도하를 바라보았다.누군가가 진도하를 얕잡아보듯 물었다.“당신은 그냥 구경하러 온 거예요? 아니면 태초서원에 가입하러 온 거예요?”하지만 진도하는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데 서투른 이유도 있었지만 문제는 그 사람의 말투가 매우 무례했기 때문이었다.진도하가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본 그 남자는 짜증이 난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재미만 보러 왔으면 여기서 줄 서지 마요. 여긴 등록하는 줄이니까.”진도하는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그러자 남자는 계속 말했다.“등록하려는 거면 당신의 경지가 대부경이에요? 태초서원의 최소 요구가 대부경인데.”그렇게 말한 뒤 그는 진도하를 위아래로 살피더니 또 말했다.“경지가 대부경이 안 된다면 서둘러 떠나는 게 좋을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당신 차례가 되면 고생을 해야 할 거니까.”진도하는 그 사람의 말에 짜증이 났다.그래서 마침내 입을 열었다.“참가 요건을 몰랐다면 제가 왔겠습니까?”진도하의 말은 차갑고 냉정했다.그 남자는 잠시 놀란 표정을 지으며 목소리를 낮췄다.“나도 그냥 조심하라고 당부해 주는 건데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할 필요가 있나?”귀가 밝은
학자는 이번에 진도하가 언짢아하는 것을 느꼈는지 손을 거두며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미안해요. 여기까지 뛰어 오느라 너무 힘들어서 그만...”학자에게서 그런 말을 들으니 진도하는 오히려 조금 당황스러웠다.하지만 사람들과 너무 가까이 붙어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진도하로서는 매우 불편한 기분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었다.아직 그에게 낯선 사람인 학자는 말할 것도 없고 이주안조차도 그의 어깨를 건드리는 일이 거의 없었다.학자는 마치 서로 아는 사이인 것처럼 진도하의 어깨를 만지며 말했다.“혹시 합격하는 조건에 대해 알고 있어요?”진도하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지만 학자의 의미심장한 표정을 보고는 찻집에서 그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짓던 그 표정이 떠올랐다.그래서 진도하는 학자가 자신이 모르는 소식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진도하가 대답했다.“알아요. 대부경이면 등록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그 말을 들은 학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난 등록 자격을 묻는 것이 아니라 합격할 수 있는 조건을 묻는 거예요.” 진도하는 그때서야 학자의 말을 알아듣고 물었다.“조건이 뭔데요?”그러자 학자는 능청스럽게 웃으며 말했다.“태초서원은 4대 서원 중 최고의 서원으로서 제자를 모집하는 조건이 가장 까다로운데 대부경의 경지에 있는 사람만이 등록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합격하려면 대부 1단계의 전력을 다한 펀치를 견뎌야 해요. 그 펀치를 견딜 수 있으면 합격하고 견디지 못하면 탈락이죠.”“그렇게 간단해요?”진도하는 저도 모르게 웃었다.대부 1단계가 어떤 경지인지는 몰랐지만 대부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이 상황에 웃음이 나오는 진도하를 보며 학자는 오히려 의아해했다.“대부 1단계의 펀치를 견디는 게 간단할 것 같아요? 그 말을 듣고도 웃는 당신이 진짜 대단하네요.”“간단하지 않나요? 그냥 펀치를 한 번 맞는 거잖아요.”진도하는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어떤 경지의 사람이 자신에게 주먹을 날려도 자신은 반드시 견딜 수 있다고 믿
진도하는 그 말을 듣고 저절로 인상이 찌푸러졌다.“그렇다면... 대부경보다 훨씬 강한 대부 1단계의 펀치를 5초 동안 버텨야 자격을 인정받는 거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대부경은 대부 1단계의 주먹을 온전히 견디지 못한다는 뜻이죠.”“맞습니다.”학자는 이방인을 바라보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당신의 경지가 대부경인 것 같은데 이것도 모르는 건 아니죠?”진도하는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모르는 게 사실이었다.방금 학자가 한 말을 아무도 진도하에게 가르쳐주지 않았고 이 세계와 원래 세계 사이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매번 다음 경지를 돌파하고 나서야 직접 그 차이를 느꼈을 뿐이었다.게다가 진도하는 매 경지에 있을 때마다 그 경지에서 무적이었고 심지어 여러 경지를 넘나들며 싸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격차가 얼마나 큰지 잘 몰랐다.학자의 말을 들으니 진도하는 마음속으로 착각이 들었다.‘이 세계에서는 경지 간의 격차가 너무 큰 걸까?’그러다가 진도하는 결국 이 세계가 수련하기에 환경이 적합하고 수련하는 사람의 수가 원래 세계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아 냈다.아마도 그들은 같은 경지라고 해도 원래 세계의 사람들보다 훨씬 더 강한 실력을 지녔을 것이다.다행히 학자는 진도하가 이런 것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교활한 태도로 계속 말했다.“이번에 태초서원에서는 대염을 대상으로 모집을 개방해서 아마 다른 주요 도시의 대부들이 이곳에 왔으니 5초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이때 학자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말했다.“그러나 이 합격 조건을 완전히 갖추려면 적어도 6초는 참을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거든요.”진도하는 학자의 말을 듣고 의심스럽게 물었다.“왜요?”학자는 이유를 모르는 진도하를 보면서 능청스럽게 웃으며 가까이 다가가 목소리를 낮추어 진도하의 귀에다 대고 말했다.“내가 알기로는 4대 도시 중 젊은 대부들이 많이 왔고 또 천재들도 몇 명이나 왔어
“진도하예요.”“나는 독고 청의라고 해요.”학자가 말했다.진도하는 학자의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랐다.이 사람이 청색 옷을 입고 있고 복장이 선비 같아서 학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의 이름이 실제로 독고 청의일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독고 청의는 설명했다.“어렸을 때는 이름이 독고 청이었는데 커서는 청색 옷을 좋아해서 일부러 이름을 독고 청의로 바꿨어요.”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독고 청의가 물었다.“그런데 도하 씨는 언제 대부경을 돌파한 거예요?”“사실 돌파한 지 얼마 안 됐어요.”진도하는 솔직하게 말했다.그러자 독고 청의는 미간을 찌푸렸다.“도하 씨, 내가 이런 말 해도 이해해 줘요. 도하 씨처럼 대부경에 갓 돌파한 사람은 5초를 버티는 경우가 아주 드물어요.”진도하는 독고 청의가 자신의 체면을 생각해서 이 정도로만 말했다는 것을 안다. 대부경에 갓 돌파한 사람은 절대 펀치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었다.진도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해보겠습니다.”그러나 독고 청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성공할 확률이 크지 않아요.”진도하가 오해할까 봐 독고 청은 곧바로 덧붙였다.“하지만 1초라도 더 버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이 말을 할 때 그는 목소리를 매우 낮췄다.진도하가 반응하기도 전에 독고 청은 조용히 진도하의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의심스러운 듯 진도하는 손을 안으로 넣었다.독고 청이 나지막이 말했다.“테스트하기 전에 내가 방금 준 것을 삼키면 1초라도 더 버틸 수 있을 거예요.”“그렇게 신기한 물건이 있어요?”진도하는 주머니 속 물건을 만져보고는 독고 청이 준 것이 단약 같은 것이라고 짐작했다.독고 청이 능청스럽게 말했다.“네. 전체 대염에서 우리 독고 가문만이 가지고 있어요!”독고 청의 잘난 척하는 표정을 보고 진도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청의 씨, 감사해요.”진도하는 독고 청을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가 이 신기한 물건을 자신에게 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제야 진도하은 정신을 차리고 독고 청의가 이미 단약을 먹고 자신을 향해 눈짓을 보내는 것을 봤다. 하지만 진도하는 끝까지 단약을 먹지 않았다.그리고 진도하는 열 개의 시험장을 흘끗 쳐다보았다. 각 시험장 뒤에는 겨우 두세 명만 서 있었다. 곧 자신의 차례였다.진도하는 독고 청을 따라 시험장으로 향했다. 진도하는 첫 번째 시험장에 도착했고 독고 청은 두 번째 시험장으로 갔다. 두 사람은 매우 가까이 있었다.그들 앞에는 남자 두 명과 여자 한 명, 총 세 명이 있었다.이때 첫 번째 남성이 시험대로 걸어 올라갔다. 태초서원의 대부 1단계 시험자가 물었다.“준비됐습니까?”“준비됐습니다.”첫 번째 남성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몸을 보호하려는 듯 기운을 동원했다.퍽!태초서원의 대부 1단계 시험자는 첫 번째 남자 참가자에게 바로 주먹을 날렸다.슝!첫 번째 남자의 몸은 곧바로 뒤로 날아갔다. 1초도 못 버틴 것이다.남자는 곧바로 시험장 밖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얼굴이 창백해진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바로 그때 태초서원의 직원이 첫 번째 남자 참가자에게 다가가 단약을 삼키게 했다.그러자 남자는 그것을 삼킨 후 얼굴색이 다시 밝아졌다.“탈락!”시험장에서 태초서원 대부 1단계 시험자가 냉정하게 말했다.“다음!”두 번째 남자 참가자가 시험대에 오른 후에도 여전히 같은 과정이었다.참가자가 준비 되었다고 말하자 태초서원의 대부 1단계 시험자가 주먹을 날렸다.참가자는 온몸의 기운을 동원해 펀치를 버텼다.“1초!”“2 초!”“3 초!”두 번째 남자 참가자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고 극한에 다다른 것 같았다.“4초!”그는 이를 악물고 1초를 더 버티기 위해 힘껏 저항했다.그런데 이때 남자 참가자의 몸을 감싸고 있던 기운이 산산조각 나면서 몸이 뒤로 날아갔다.쿵!두 번째 참가자는 바닥에 심하게 부딪쳤고 부상은 첫 번째 남자보다 더 심했다.하지만 태초서원은 이미 이런 종류의 테스트를 채택할 때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