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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8화

“괜찮아요. 구 사장이 있으니 주주인 지윤 씨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요. 그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거나 영업을 방해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지윤 씨가 해결해 주면 돼요.”

지윤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대답했다.

“전 싸울 줄 밖에 모릅니다.”

강성연은 이마를 문지르더니 말했다.

“영업을 방해하는 사람이 선공을 하게 만들어야 해요. 아니면 곤란해질 거예요.”

지윤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강성연은 손을 젓더니 말했다.

“그래도 최대한 손님이 있는 장소에서 싸움을 하면 안 돼요. 그리고...”

그녀는 지윤을 가만히 쳐다보며 말했다.

“친구를 많이 사귀고 혼자 다니지 마요. 지윤 씨는 지금 메트로폴리탄에 있는 게 아니니 친구를 사귈 권리가 있어요.”

지윤은 입술을 꼭 깨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성연은 그녀의 앞으로 다가가 그녀의 어깨를 토닥거렸다.

“X 아저씨도 지윤 씨를 위해 저에게 당신을 보내준 거예요. 지윤 씨는 아직 젊으니까 목숨까지 내놓을 필요는 없어요.”

푹 고개를 떨군 지윤은 꽉 쥐었던 주먹을 천천히 풀었다.

“네, 노력하겠습니다...”

골드 룸살롱에서 나온 강성연은 멀지 않은 곳에 주차되어 있는 롤스로이스를 발견했다.

문을 열고 차에 탄 그녀는 반지훈이 노트북으로 주식시장 데이터를 보고 있는.걸 발견했다.

백미러로 강성연을 확인한 연희승이 말했다.

“사모님, 이제 마음이 놓이나요?”

강성연은 팔짱을 끼면서 앉았다.

“네, 마음이 놓이네요.”

그녀가 반지훈에게 가까이 다가가 말했다.

“저희 남편 덕분이에요!”

반지훈은 컴퓨터 모니터에서 시선을 거두고 그녀를 쳐다보았다.

“이제야 남편의 용도를 알겠어?”

강성연은 눈을 깜빡이면서 그의 어깨에 기댔다.

“네.”

반지훈은 예뻐 죽겠다는 표정으로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운전석에 앉은 연희승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나이에도 애정행각을 보다니, 힘들어 죽겠네!

...

집으로 돌아온 한성연을 본 한수찬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무슨 체면으로 집에 돌아온 거야?”

남편이 딸에게 손찌검을 할까 봐 두려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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