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84화

송아영이 답장을 하려고 할 때 누군가가 그녀의 휴대폰을 빼앗았다. 송아영은 깜짝 놀라 표정이 바뀌었다.

"육예찬, 빨리 휴대폰 돌려줘요!"

그녀는 육예찬에게 쪼르르 달려가 휴대폰을 빼앗으려고 했고 육에찬은 달려오는 그녀를 보면서 손을 높게 들었다.

그는 키가 1.9미터였기 때문에 송아영은 손이 닿지 않았다.

"가져가요, 난쟁이 아가씨."

육예찬은 고의적으로 그녀를 놀렸다.

송아영은 이를 부득부득 갈더니 별안간 발로 육예찬의 무릎을 걷어찼다.

미처 방비하지 못한 육예찬은 쪼그려 앉더니 고개를 들면서 소리쳤다.

"송아영!"

송아영은 휴대폰을 빼앗은 후 몇 걸음 물러서면서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래 누가 절 건드리라고 했어요?"

"허허."

육예찬은 일어서면서 웃었다.

"송아영씨, 이 일 기억했어요. 다음에 당신이 절 찾아올 거예요."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커피숍을 떠났다.

그가 떠난 후 송아영은 재빨리 강성연에게 답장했다.

곧 강성연은 다시 문자를 보냈고 이를 확인한 송아영은 헉 하고 숨을 들이켰다.

점심, 택시 한 대가 반 씨 저택 문 앞에 멈춰 섰고 송아영은 차에서 내렸다. 그녀는 황실 공원 같으나 왠지 쓸쓸해 보이는 이 별장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깊은 숨을 들이쉬었고 표정이 복잡했다. 지금 반 씨 저택은 관리가 매우 엄격했으며 외부인은 드나들 수 없었다.

예전과 달랐다.

역시 그녀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보디가드가 막아 섰다.

"아가씨, 누구를 찾으러 왔어요?"

송아영은 방긋 웃으며 말했다.

"저기, 반지훈 대표님 찾으러 왔어요......"

보디가드의 의심스러운 눈초리에 송아영은 재빨리 말을 바꾸었다.

"아니면 연희승을 만나도 돼요."

반지훈 대표 대신 연희승을 만나도 되잖아?

두 보디가드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고 그 중 한 명이 인이어로 누군가에게 물어보았다.

한참 후 보디가드가 송아영에게 물었다.

"아가씨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송아영이요."

보디가드는 상대방에게 대답했다.

"연 비서님, 송아영 아가씨라고 합니다."

송아영?

서재에 서있던 연희승은 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