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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화

남은 몇 명도 달려들어 그녀를 둘러싸고 많은 질문을 했다. 성연은 침착하게 대답했고, 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

  존스는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옆에 있던 곱슬머리 남자는 그의 어깨에 팔꿈치를 얹고 눈썹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존스, 설마 저 사람한테 관심 있는 거 아니지?"

  "내가?" 존스는 그를 한 번 쳐다보고는 씩 웃었다. “조금 관심있어. 하지만 그녀는 기혼자야”

  "기혼? 그럼 정말 기회가 없겠네" 곱슬머리 남자는 어깨를 으쓱했다.

  존스는 골프채를 잡고 잔디밭에서 공을 쳤으나 빗나간 것 같았다.

  옆에 있던 파란 머리는 웃었다. "Zora양이 공 다루는 솜씨가 좋은 것 같네"

  그는 성연이 있는 쪽을 쳐다보았고, 존스도 그의 시선을 따라 바라보았다. 멀지 않은 곳에서 성연은 양손에 골프채를 쥐고 있었고, 정확하게 공을 홀에 넣었다.

  “꽤 잘 치네" 존스는 이를 보고 눈빛을 반짝였다. 그의 주변에는 골프를 칠 줄 아는 여성이 거의 없었다. 규수의 여인이 아웃도어형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성연은 온 정신을 골프에 집중해서 존스가 자신의 옆에 서 있는 것조차 발견하지 못했다.

  성연의 이마에서 땀이 흐르는 것을 본 듯, 그는 손수건을 꺼내고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줬다.

  희영이 불쑥 앞으로 다가와 존스의 팔을 잡았다. “뭐하시는거죠?”

  성연은 어리둥절해 하며 의심스러운 듯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존스는 자신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스스로도 당황한 듯 약간 어색한 표정으로 손을 떼었다. “죄송해요, 친구분의 오해를 샀네요. 다른 뜻은 없었어요. 다른 여성 친구였어도 똑같이 했을 겁니다”

  희영은 날카로운 눈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그녀는 이 외국인이 어떤 목적을 갖고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성연은 웃었다. “존스 씨는 정말 상냥하시네요”

  대중적인 훈남 스타일.

  "여성분들에게 상냥하게 대해야 하지 않을까요?" 존스가 웃으며 대답했다.

  성연은 갑자기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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