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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화

"너…" 서영유는 주먹을 불끈 쥐고 진홍색의 증오 섞인 눈으로 그녀를 노려보았다.

 부서의 그 사람들은 모두 침묵했다. 솔직히 말해서 회사의 대부분의 일은 희승 씨가 처리했다.

 게다가 대표는 희승에게 많은 일을 맡겼다.

 그런데 희승이 전근 간 후 서영유가 온 건데, 어째서인지 대표가 정말 바빠 보였다.

 지훈은 대표이고, 그들은 지훈이 고용한 직원일 뿐이었다. 회의에 대표가 오지 않더라도 비서는 회의에 참석해 진행을 해야 한다.

 그들은 그제서야 자신들이 선동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도 대표 와이프의 해결 방식을 보았다. 다행히 맞은 것은 그들이 아니었다.

 성연은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서 비서, 도저히 하기 싫으면 희승 씨 보고 돌아오라고 할게요. 어쨌든 희승씨가 당신보다 훨씬 쓸모가 많잖아요. 모든 일을 반지훈 대표에게 의지할 생각은 없겠지요?"

 이런 걸 보고 웃는 호랑이라고 하나.

 옆에 있던 사람은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대표 와이프가 직접 예시를 보여줬다!

 지훈은 마침 행정실을 빠져나오다가 한 무리의 직원들이 부서 안에 모여 있는 것을 보고 눈썹을 가볍게 찡그렸다. 곧 서영유 앞에 선 성연에게 시선을 돌렸다.

 “왜그래?”

 지훈이 나타나자 부서 직원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서영유는 크게 억울한 일이라도 당한 듯 입술을 깨물었다. "지훈아, 나…."

 "제가 때렸어요" 성연은 지훈에게 초초하고 가련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표정 변하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

 지훈은 그제서야 서영유의 뺨에 손자국이 찍힌 것을 발견했다. 그는 얇은 입술을 오므리고 성연을 향해 다가와 그녀 곁에 멈추었다. “손 좀 보여줘 봐”

 관중들:“???”

 성연은 얌전히 보드라운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반지훈은 손을 들고 문지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아프지 않아?”

 성연은 장난스럽게 눈썹을 움직였다. “호 해주면 안 아플 것 같아요”

 지훈은 그녀를 올려다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집에 가서 호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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