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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오늘 모두 모였으니 내가 발표할 일이 하나 더 있다.”

김국진은 자신의 아들과 손자들을 한 바퀴 둘러보고 말했다.

“내 수중의 10%의 주식을 신걸에게 물려주겠다.”

김가 가업의 주식은 김덕배와 김명화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같은 액수였다.

김국진의 주식을 누구에게 주든 그 사람이 무조건 김씨 집안의 일인자를 할 수 있었다.

만약 김국진의 주식을 김신걸에게 주면 비록 그들보다 많지 않지만 일인자가 될 기회도 잃게 되는 것이다!

김신걸은 얼굴에 아무런 표정이 없었고 기세는 여전히 위풍당당했다.

김영 부부는 의아해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명화는 눈빛이 흐리멍덩하여 그의 생각을 알 수 없었다.

“아버지, 설마 진심이세요?”

김덕배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내가 농담하는 것으로 보이냐?”

김국진은 엄숙했다.

“명화도 주식이 있고, 다 같은 손자들이야, 누구의 편도 들지 않았다.”

김덕배는 화가 나고 허탈해서 웃음이 날 지경이었다.

“이게 편파적이지 않다고요? 그렇게 주시면 신걸의 주식이 명화보다 훨씬 많아지는데. 게다가 신걸의 현재 사업 직위로 김가의 이 하찮은 주식이 눈에 들어가겠어요?”

“눈에 들지 안 들지는 신걸이 알아서 할 일이다. 이것은 할아버지로서의 마음이다. 신걸아, 너는 나를 따라 서재로 오거라.”

김국진은 말을 마치고 일어섰다, 옆에 박인하가 부축하고 있었다.

원유희는 밖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그러자 원수정이 급하게 달려갔다.

“이게 무슨 일이야? 주식을 김신걸에게 주다니, 우리는 할아버지의 주식을 가지고 너의 고모부를 김가의 일인자에 앉힐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원유희 이어서 말을 했다.

‘만약 김신걸이 정말 원했다면 지난번에 김씨 가업을 놔주지도 않았고 그때 이미 독차지했겠죠.’

김국진의 이 방법은 아마도 김신걸을 위로하기 위해 생각해낸 방법일 것이다.

“고모, 고모부가 김신걸이 나와 결혼하게끔 요청했는데, 이것이 바로 고모가 생각한 방법이에요?”

원유희가 물었다.

원수정은 그녀를 가까이 끌어당기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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