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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화

긴장한 부경리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안 됩니다!”

그런데 가위가 가까이 오는 그 순간, 낙청연은 이를 악물고, 죽을힘을 다해 쇠사슬을 끊어버렸다. 이쪽 쇠사슬은 옷장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쇠사슬만큼 단단히 고정되어 있지 않았다.

느슨해진 그 순간, 낙청연은 쇠사슬에 감긴 손을 번쩍 들어 류 태비의 가위를 막았다.

류 태비는 순간 놀라더니, 더욱 간절하게 낙청연을 죽이려 했다. 절대 그녀를 도망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녀는 반드시 7황자를 위해 살길을 쟁취해야 한다!

오른손 쇠사슬이 느슨해졌기 때문에 낙청연은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 낙청연은 몸을 옆으로 돌려 류 태비를 피하더니, 곧 손끝으로 부적을 하나 집어, 정란을 소환했다.

그 부적은 바로 벽면 기관 쪽을 저격했다. 그리고 정란의 그림자도 그 벽면을 향해 돌진했다.

기관은 찰칵하는 소리를 내더니, 이내 전부 다시 쑥 들어가 버렸다.

부경리도 풀려났다.

이때 류 태비가 낙청연에게 달려들자, 낙청연은 한발로 걷어차 버렸다.

낙청연은 부경리를 잡고 바로 밖으로 달렸다: “어서 갑시다!”

바닥에 엎드려 있던 류 태비는 차갑게 웃더니 말했다: “못 나갈 것이다.”

낙청연과 부경리는 방을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류 태비가 죽을힘을 다해 낙청연의 발목을 잡았다.

이어서, 방문이 곧 닫히려고 했다.

급한 나머지 낙청연은 먼저 부경리를 밖으로 확 밀어버리고, 사정없이 류 태비를 몇 번 걷어찼지만, 류 태비는 필사적으로 낙청연을 잡아당겼다.

방문은 완전히 닫혀버렸고, 모든 출구는 봉쇄되었다.

“나를 죽인다고 그 사람들이 부경리를 놓아줄 것 같습니까? 부경리가 이미 진실을 알고 있는 한, 그는 자신의 모비를 위해 복수할 것입니다!”

“어차피 7황자도 그 사람들과 적이 될 것입니다.”

류 태비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버리더니, 곧 미친 듯이 낙청연의 다리를 마구 긁어 댔다. “모두 네 탓이다! 네 탓이다! 7황자는 원래 이 일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는데, 모두 네가 그를 망쳤다.”

“죽어라! 죽어!” 류 태비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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