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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화

굉음과 함께 자객은 방 밖으로 튕겨 나가 바닥에 쿵 하고 쓰러졌다.

낙청연이 정신을 차릴 때쯤, 낙운희는 곧바로 달려 나가 검으로 자객의 가슴을 찔렀다.

그렇게 자객은 숨이 끊겼다.

낙청연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철추의 무공은 정말 다른 사람이 비할 바가 아니었다.

지난 생에는 천하를 누비는 자객이었을 게 분명했다.

천매문의 자객은 낙청연이 지금까지 만난 자객 조직 중 실력이 가장 뛰어난 조직이었다.

명찰염라 같은 자객은 비할 바가 아니지만, 천매문 자객 이 다섯 글자는 낙청연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적어도 무극문의 자객보다는 뛰어났다.

하지만 지금, 철추가 몸짓 몇 번으로 천매문의 자객을 처리했다!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낙청연뿐만 아니라 낙운희도 깜짝 놀라 검을 들고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낙청연을 바라보었다.

“제가 죽인 겁니까? 혹시 똑똑히 보셨습니까?”

“아니, 한 번 더 해보겠느냐?”

낙운희는 실전으로 훈련을 하고 싶었으나, 며칠이나 기대하던 실전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낙청연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손을 흔들며 말했다: “그럼 다음 자객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구나.”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자객은 나타나지 않았다.

낙운희가 할일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손이 간지러워하자 낙청연은 훈련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해줬다.

“경도에서 무관을 찾으면 언제든지 사람을 찾아 훈련할 수 있다. 명심하거라, 힘 조절을 잘해야 하고 절대로 죽이면 안 된다.”

낙운희는 두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가도 됩니까?”

“그래.”

낙운희는 기뻐하며 떠나려고 했다.

그러나 낙청연은 그녀를 불러세웠다: “참, 송 의원이 주신 약이 남았는데 마침 네 목을 치료할 수 있구나. 가지겠느냐?”

낙운희는 멈칫하더니 평온하던 눈빛은 다시 복수의 불길이 감돌았다.

“제 어머니는 저 때문에 죽었습니다. 저는 편안하게 살 자격이 없습니다. 목소리라도 이래야 제 원한을 명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수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낙운희가 살아있다는 걸 알아선 안 됩니다.”

이 쉰 목소리로는 아무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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