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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화

”너희들은 나의 섭정왕부가 제멋대로 드나들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냐?”

“만약 다시 나의 왕부에서 너희들이 보이면, 다시는 나갈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그 살의를 담은 목소리는 사람의 가슴을 떨리게 했다.

모두 긴장하여 침을 꿀꺽 삼켰다.

“당장 꺼지거라.”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정신을 차리고 모두 즉시 대문을 향해 달려갔다.

부진환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각자 물건은 모두 가져가거라.”

모두 겁에 질려 다급히 돌아와, 다시 바닥에 있는 물건을 집어 들고 미친 듯이 왕부에서 달려 나갔다.

오늘 닭을 죽여 원숭이에게 보여주었으니, 그녀들은 평생 다시는 섭정왕부에 발을 들여놓지 못할 것이다.

모두 떠났지만 낙월영은 아직 가지 않았다. 그녀는 물건을 챙기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왕야, 혹시 저를 의심한 것입니까?”

“오늘 일은 모두 제 잘못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많은 사람을 데리고 오지 않았더라면, 이런 나쁜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도 일이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예전에 그녀들은 언니에게 얻어맞고 바깥에서 언니의 나쁜 말을 너무 많이 하길래, 저는 그저 그녀들이 언니에게 사죄하라고 데려온 것뿐입니다.”

“누구 알았겠습니까……”

낙월영은 가엾고 연약한 듯 말하고 있었다. 듣고 있던 부진환은 갑자기 머리가 아파졌다.

“그만하거라!’

부진환은 낙월영의 말을 끊어버렸다.

부진환은 곧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고, 가능한 차분한 태도로 그녀에게 말했다.

“낙청연의 일은 좀 복잡하니, 이 일에 너는 끼어들지 않는 게 좋겠구나! 별다른 일이 없으면 먼저 돌아가거라.”

낙월영은 약간 놀랐다. 그녀는 또 조심스럽게 그를 쳐다보며 물었다: “그럼 제가 언니 뵈러 가도 됩니까?”

낙월영은 오늘 왕야에게 의심받을 위험을 무릅쓰고 이렇게 큰일을 저질렀는데, 만약 낙청연이 죽지 않는다면, 그녀는 억울해서 견딜 수가 없다.

“송 의원이 지금 치료하고 있다. 소식이 있으면 사람을 보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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