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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부진환은 듣더니 깜짝 놀라, 바로 엄숙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그는 엄숙한 어투로 말했다: “벗의 여인을 건드려서는 안 되는 법이다!”

말을 마치고 그는 돌아서 소매를 펄럭이며 가버렸다.

부경리는 듣더니, 잠깐 어리둥절해졌다: “뭐라고요? 정말 측비로 맞이할 생각입니까? 조정의 그 늙은이들이 또 꼬투리를 잡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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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이 죽 막을 열고, 경도 성안의 대 의관들과 협력하여 무료로 7일 동안 병을 봐주고 약을 짓는 것도 단 한 푼도 받지 않는다.

이 소식도 마찬가지로 조정을 뒤흔들어놓았다.

누구도 다시 그 돈 얘기를 꺼내지 못했다.

왜냐면 이미 광명정대하게 써 버렸고, 또한 당연한 일에 썼기에 칭찬받을 만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부설이 사심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녀는 섭정왕과 7황자의 이름을 걸었기 때문에, 이 공로도 자연스럽게 섭정왕과 7황자의 것이 되었다.

부설이 겉으로는 얻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조정의 그 사람들은 그녀를 질책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가 전혀 이득을 보지 못한 것도 아니다.

적어도 부설루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앞으로 사람들은 부설루를 그냥 청루로 보지 않을 것이다.

부설루는 적게나마 보름 동안 문을 닫았다.

매일 언제 장사를 다시 하냐고 묻은 사람이 늘어나자, 낙청연은 다시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문 앞의 죽 막과 곡식은 그대로 놔두었고 철수하지 않았다.

그녀는 또 사람을 청해서 도움을 청했다.

그녀는 이 일을 오랫동안 할 것이다. 왜냐면, 그 금붙이들을 바꾼 돈은 단시간에 다 써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한 푼도 남기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남에게 꼬투리를 잡을 기회도 주지 않을 것이다.

부설루의 장사는 나날이 좋아졌다.

진 어멈은 매일 밤 입가에 쥐가 날 정도로 돈을 센다.

그리고 싱글벙글 웃으며 다시 그 돈을 낙청연에게 가져다준다.

“낭자, 참으로 재주가 있습니다! 저는 반평생 림춘루를 운영해왔지만, 장사가 이렇게 날로 번창해지는 건 본 적이 없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한 번 봤으니, 이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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