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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3화

”그들이 잠씨 형제를 잡으면 즉시 입막음을 하려 할 거예요. 그래서 그들의 동향을 주시해야 해요. 단서를 발견하면 그들보다 한 발 앞서 잠씨 형제를 찾아야 해요.”

......

다음 날 아침.

낙요는 창가에서 아신을 다시 만났다. 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 몰랐다.

랑목 왕자가 열심히 쟁취하겠다는 답신을 보냈다.

낙요는 더 이상 답장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불현듯 무언가 떠올라 다시 종이와 펜을 가져왔다. “요즘 건강은 어떻습니까? 조정은 안정한가요? 여국에 일이 생겨 사방으로 뛰어다녀 편지를 써도 제가 받을 수 없었을 겁니다. 아신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천궐국을 상황을 알 수 없었다. 아신은 일반 비둘기보다 훨씬 빠르게 편지를 나를 수 있었다. 게다가 수신자에게 정확히 전달해 편지를 안전하게 운반했다.

편지를 묶은 낙요는 아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점 한 조각을 먹였다.

“아신, 이 편지는 천궐국의 부진환에게 보내. 고생해.”

고점을 다 먹은 아신은 그녀의 손바닥에서 즉시 날아갔다.

다음 날 저녁.

주관에 음산한 기운이 낙요의 주의를 끌었다.

방문을 열자마자 장궤가 문밖으로 조심스레 걸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낙요는 그것을 눈에 담았다. 온몸에 짙은 흑기가 감돌았다.

장궤의 계획일 것이다.

그래서 낙요는 나서지 않았다.

그냥 조용히 따라갈 뿐이다.

걷다 보니 그 절에 도착했다.

밖에 많은 마차가 세워져 있었다. 현아와 해씨 가문의 마차다.

절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매우 엄숙한 분위기에 정연하게 서 있었다.

낙요는 우유가 한 말이 떠올랐다. 사람들을 파견해 광물을 찾기 전에 먼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야 했다.

장궤가 이곳에 온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장궤가 당당하게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설 영감과 해 영감이 향을 피울 때 즈음, 장궤의 음산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신불은 곡유진을 보호하지 않고 악한 마음을 품은 자를 더욱 보호하지 않아!”

그는 손에 든 돌을 불상 앞 항아리에 던져 깨뜨렸다.

강한 음기가 폭발했다.

순식간에 음풍이 세게 불었고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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