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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0화

곧이어 낙요는 두 사람을 따라 산 넘고 재를 넘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동굴에 도착했다.

이곳에 그들이 생활했던 흔적이 있었다.

보아하니 요즘 그들은 이곳에 숨어 있었다.

잠리는 동굴 구석에서 나무 상자를 꺼내 안고 걸어왔다.

상자를 여는 순간, 금빛이 번쩍번쩍했다.

“이것은 우리가 해씨 집안에서 훔친 거 맞지만 은 천 냥 아니라 황금이었소!”

낙요는 놀라운 표정으로 그들을 쳐다보았다.

부경한이 해석했다. “사실 해씨 집안은 여러 번 산으로 사람을 보내 우리를 찾았소. 이 황금 한 상자 때문에 그들은 그 누구보다도 우리를 먼저 찾고 싶어 할 거요.”

“이것은 단순이 돈이 아니라, 해씨 집안에 숨겨져 있는 큰 비밀이요.”

“이 금은, 광산에서 캐낸 것이요!”

이 말을 들은 낙요는 흠칫 놀랐다.

세 사람은 앉았다.

부경한이 또 천천히 설명했다. “우리는 일 년 전에 곡유진으로 왔소. 원래는 이곳을 지나가던 중이었고 단순히 경치를 구경하려는 목적이었소. 하지만 이곳 백성들은 순박하고 마음씨가 착했소. 그래서 우리는 지금까지 머물고 있었던 거요.”

“곡유진 근처의 모든 산머리에 대해 우리는 잘 알고 있소.”

“백성들은 그런대로 편안하게 살고 있었지만 3개월 전에 그 임씨 집안이 해씨 집안이 되더니 관부에서 세금을 거두기 시작했고 점점 더 심해졌소.”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었소.”

“우리는 이 일이 해막생(奚莫生)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조사해 냈소. 그와 설 대인은 도주에 자주 가고 주색에 빠져 돈을 흥청망청 쓰오.”

“잠리가 그들을 미행하며 대화를 들었는데 그들은 곡유진을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빈 마을로 남기겠다고 했소.”

“그전에는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었지만, 후에 해씨 집안에서 비밀리에 광부 몇 명을 암살했다는 것을 알아냈고 우리는 또 해씨 집안에서 이 금상자를 찾아냈소.”

“그래서 그들이 금광을 발견했고, 그것을 독식하기 위해 곡유진의 모든 사람을 다 죽일 생각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소. 그래야 아무도 몰래 금광을 캘 수 있으니까!”

이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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