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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2화

이 말이 나오자, 해막생과 설 대인의 안색이 확 변했다.

놀라운 뒤 두 사람은 온통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금광이라니?”

“금광이 어디 있소?”

낙요도 전혀 급해하지 않았고 그저 담담하게 웃더니 잠리더러 상자를 열라고 했다.

잠리는 상자를 열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모르는 척하지 마시오. 이것이 바로 내가 해씨 집안 창고에서 훔친 물건이요.”

“대제사장은 이미 모든 걸 다 알고 있소.”

해막생은 몹시 분노했다. “너!”

낙요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금광을 몰래 삼키려고 하다니! 열 개 해씨 집안사람들 목을 다 베도 부족하다.”

“지금 먼저 자백하는 자는 죽을죄를 면해 주겠다.”

“지금 말하지 않고 내가 조사해 낸 후면 늦다. 너희들과 꾸물거릴 시간이 없다.”

부경한도 그 틈을 타 말했다. “우리 두 형제는 진작에 산에서 금광 위치를 알아냈소. 당신들이 말하지 않아도 대제사장은 낱낱이 조사해 낼 수 있소.”

해막생과 설 대인은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들은 이번에 대제사장 두 명이나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낙요 대제사장은 이미 여국을 떠났다고 들었다.

이번에 곡유진에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하나는 밝고 하나는 어두운 곳에서, 이것은 분명 곡유진을 향해 온 것이다.

잠씨 형제는 분명 모든 것을 대제사장에게 고했을 것이다.

이번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설 대인의 반응은 몹시 빨랐다.

그는 다급히 입을 열었다. “내가 말하겠소. 나는 금광을 모르오. 이 자식이 보물을 찾았다고 깊이 파야 한다면서 나에게 수고비를 줬소! 나는 금광을 모르오!”

“해막생은 나에게 금광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소.”

이 말이 나오자, 해막생은 안색이 확 변하더니 재잘거리기 시작했다.

낙요가 눈짓하자, 잠리는 곧바로 해막해의 입을 틀어막았다.

낙요가 물었다. “금광에 대해서 모른다면서 해씨 집안과 협력해서 잠씨 형제를 수배하던데 그깟 수고비 때문이냐?”

“그리고 최근 곡유진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던데 어찌 된 일이냐?”

“상세하게 말하는 게 좋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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