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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5화

황후는 깜짝 놀랐다.

“폐하.”

“왜 다 여기로 오신 겁니까?”

랑목 왕자까지 왔다.

침서는 고개를 돌려 황제에게 공손하게 예를 행하더니, 간곡하게 부탁했다.

“폐하, 이곳을 수색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황후는 진노하여 말했다.

“뭐라고 하였느냐? 침서, 넌 정말 법이 없구나. 본궁의 침전도 수색하겠다고?”

“황후 마마께서 낙요를 잡지 않았다면, 저희가 좀 수색하면 또 어떠합니까?”

침서의 어투는 날카로웠다.

이 말을 들은 황후의 안색은 확 변하더니, 믿을 수 없다는 듯 황제를 쳐다보았다.

황제의 허락을 받은 침서는 즉시 사람을 데리고 내전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들은 샅샅이 수색했다.

황후는 안심하고 있었다. 그녀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낙요가 실종되었다면, 아마도 낙정이 낙요를 처리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왜 그녀의 침전으로 찾아왔을까?

황후는 황제를 쳐다보았다.

“폐하, 침서더러 저의 침전을 수색하게 허락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설마 제가 낙요를 해쳤다고 의심하는 겁니까?”

“정말 웃기지도 않는군요. 낙요의 실력으로 누가 그녀를 해칠 수 있겠습니까?”

“낙요가 만약 본궁의 침전에 없으면, 폐하께서는 침서를 어떻게 할 겁니까?”

황제는 미간을 찌푸리고 여전히 노하여 냉랭하게 말했다.

“이번에 고묘묘가 낙요를 가장하여 침서에게 시집갔으니, 사람들이 어찌 황후를 의심하지 않겠소?”

“만약 낙요가 황후의 침전에 없다면 그럼, 황후의 결백을 증명한 것이오.”

이 말을 들은 황후는 놀라서 굳어버렸다.

그녀는 안색이 하얗게 질려 고묘묘를 쳐다보았다.

“너… “

고묘묘는 고개를 숙이고 황후의 눈을 감히 쳐다보지 못했다.

황후가 막 고묘묘를 혼내려고 하는데 안에서 갑자기 놀라서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찾았습니다!”

순간 뭇사람의 주의를 끌었다.

황제는 놀라서 빠른 걸음으로 달려갔다.

도착했을 때, 침서가 마침 암실의 자물쇠를 부숴버렸다.

그는 암실로 뛰어 들어갔다.

“아요!”

침서는 몹시 조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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