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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5화

곧, 그녀는 암격을 찾았다.

암격을 열고는 분심검을 꺼냈다.

분심검을 들고 낙요를 구하러 가기 위해 그녀는 즉시 집을 나섰다.

그러나 집을 나서자마자 마당에 밖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기옥은 생각을 하고 나서 뜰 담을 넘어 밤을 틈타 아무도 가지 않는 그 밀실로 달려갔다.

기관을 열고 밀실로 들어서며 기옥은 애간장을 태우고 말했다."분심검은 내가 가져왔어."

낙요는 물에 몸 전체에 땀이 날 때까지 담구고 있는 상태였다.

수온은 계속 상승했다.

아직은 몸이 견딜 수 있는 범위이지만,이렇게 긴 시간동안 뜨거운 물에 몸을 담궜더니 기억이 부단히 돌아왔다.

기억들은 끊겼는데 무수히 좋고 좋지 않은 기억들이 한꺼번에 들어와 그녀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강여는 우려를 금치 못하였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분심검을 마침내 다시 가졌다.

강여는 즉시 분심검을 들고 그 철장을 향해 매섭게 베어냈다.

그랬더니 철장 난간이 정말 끊어졌다.

그런데 철장 전체도 한귀퉁이로 확 무너져 내렸고 바닥 전체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

큰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귀가 먹먹할 지경으로.

두 사람은 일치하게 고개를 돌려 밖을 내다보았다.

이렇게 큰 인기척을 부에 있는 사람들이 알아차릴지 말지 몰랐기 때문에.

기옥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내가 나가서 막을게.많을걸 상관할 상황이 아니니.일단 언니를 구해내."

강여는 고개를 끄덕였다.

손이 저려도 강여는 여전히 분심검을 움켜쥐고 다시 한번 다른 철장의 난간을 향해 베었다.

또 꽝 하는 소리가 났다.

철장이 완전히 박살 났다.

그 철장은 무너졌어도 여전히 온 연못을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강여는 물속으로 들어가 낙요를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철장 난간을 매섭게 잘라낼 수밖에 없었다.

들어갈 수 있는 구멍 하나라도 만들기 위해서.

분심검의 위력은 어마어마했지만, 이 철기를 베는 데 따른 역진도 어마어마했다.

그녀의 두 손은 선혈이 흘렀지만, 필사적으로 잘랐다.

이렇게나 큰 인기척을 유관사는 이미 알아차렸다.

즉시 뜰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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