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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4화

낙요는 잠시 멍해 있더니, 상 위에 놓여있는 나무로 만든 장난감을 쳐다보며 물었다.

“나무를 가지고 놀기 좋아하느냐?”

강여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사실 예전에 먹고 살기 위해 목공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다만 내가 만든 물건은 이상해서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고, 팔리지 않았습니다.”

낙요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시간 날 때 한 번 만들어보거라. 어쩌면 내가 좋아할 수도 있다.”

“알겠습니다!” 강여는 몹시 기뻐했다.

잠깐 후, 주락이 방문을 두드렸다.

두 사람은 곧바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계단을 내려가니 짙은 향기가 코를 찔렀다.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져 있었다.

부진환은 차 한 주전자를 들고 주방에서 나오며 말했다. “내일 또 길을 재촉해야 하니, 오늘 밤은 술대신 차를 마시자고요.”

“이건 안신차이니, 마시고 푹 자면 됩니다.”

부진환은 차를 따랐다.

낙요가 상 위의 요리를 보니, 모두 그녀가 즐겨 먹는 것들이었다. 그녀는 저도 몰래 물었다.

“이 요리들을 전부 당신이 직접 한 거요?”

부진환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앉으며 말했다.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해서, 솜씨가 서툴지만, 드셔보십시오.”

낙요는 음식을 집어 먹어 보더니, 눈동자를 반짝이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었다. “정말 맛있군요!”

“누구에게서 배운 솜씨요?”

칭찬을 받은 부진환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대제사장 저택에 있을 때, 부진환은 원 주방장을 구슬려 그의 비전 솜씨를 모두 배웠다.

“정말 맛있습니다. 드디어 맛있는 요리를 먹어봅니다.” 강여도 연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객잔 안에 그들 네 사람만 앉아 있었고, 분위기는 매우 아늑했다.

바로 이때, 밖에서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주락이 일어나 문을 열었다. “죄송합니다만, 장사는 이미 끝났습니다.”

하지만 말을 마치고 문밖의 사람을 보고 놀라서 굳어버렸다.

“당신이 어떻게?”

낙요는 소리를 듣고 문밖을 내다보았다. “무슨 일이냐?”

주락은 상대방을 객잔으로 들였다.

부진환도 보고 깜짝 놀랐다.

“당신들이 어떻게 여기에 있습니까?” 기옥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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