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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4화

낙정은 다급히 말했다.

"진씨 가문의 두 부자는 제가 죽이겠습니다. 황후마마께서는 신경쓰지 마세요."

"진씨 가문이 어떤지는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처한 상황 또한 알고 있었기에 전 일찌감치 그들이 빚진 일과 관련되는 모든 증거를 숨기라고 했습니다."

"낙요가 이렇게 빨리 증거를 찾았을 리가 없습니다!"

"분명 누군가 낙요를 돕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상대방은 우리의 계획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빨리 반응해 낙요를 도왔겠지요."

그 말에 황후는 미간을 구기고 심각한 표정으로 사색에 잠겼다.

"그렇다면 누구일가? 누가 내 계획을 알 수 있단 말이냐?"

황후는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그녀의 눈동자가 빛났다.

그녀는 낙정에게 물었다.

"낙요의 물건은 어디서 얻은 것이냐?"

낙정이 대답했다.

"대제사장 저택에 제 사람이 있습니다."

황후는 그 말을 듣자 눈을 가늘게 뜨면서 냉소를 흘렸다.

"그 부진환 말이냐?"

"그자가 네 사람이란 말이냐?"

낙정은 살짝 놀랐다. 그녀는 황후의 말과 눈빛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습니다."

황후는 그 말을 듣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역시나!"

"그런데 나에게 물은 것이냐? 네 계획은 허점이 가득하다! 부진환이 네게 준 건 가짜다!"

"오늘 그는 황제 앞에서 그것이 가짜라고 했다. 대제사장 저택에서 무단을 쓸 리가 없다고 했지!"

"네가 그에게 농락당한 것이다!"

황후는 매서운 어조로 말했다.

낙정은 대경실색한 얼굴로 그 자리에 굳어 서 있었다.

"그럴 리가요."

"부진환, 그자는..."

그녀에게 조종당하는 입장인데 부진환이 어찌 감히 그녀의 말을 거역한단 말인가?

설마 두렵지 않은 것일까?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는데, 내가 널 속이겠느냐?"

황후는 차갑게 몸을 돌리며 불쾌한 어조로 말했다.

낙정은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로 말했다.

"황후마마, 부진환 쪽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도 낙요가 이렇게 빨리 그 장부들을 찾은 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어쩌면 누군가 우리의 계획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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