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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5화

우유의 표정은 서늘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눈빛에는 짜증이 가득했다.

이때, 낙정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너 설마 아직 모르지? 네 사부가 어떻게 죽었는지?”

이 말이 나오자, 우유는 온몸을 흠칫 떨었다.

그녀는 놀라운 표정으로 낙정을 쳐다보았다.

낙정이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건지, 왜 갑자기 그녀의 사부를 언급하는지 알 수 없었다.

낙정은 다리를 꼬고 의자에 기대어 앉아, 우유를 보며, 무심하게 말했다. “네 사부 탁성 말이야, 그동안, 사실 천궐국에 계셨다.”

“그는 천궐국의 엄태후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어.”

“줄곧 엄태후 곁에서 신분을 감추고, 그녀의 곁을 지키며 함께 했어.”

“비록 신분 때문에 그들은 정정당당하게 함께 할 수 없었지만, 그동안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으며, 비교적 만족하며 살았어.”

“원래 모든 것은 다 좋았는데, 낙청연이 직접 탁성을 들춰내서 탁성을 죽였어.”

여기까지 듣던, 우유의 안색은 이미 하얗게 질렸다.

낙정은 몸을 약간 앞으로 굽히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우유를 쳐다보며 일구일자 말했다. “네 사부는 낙청연이 죽였다!”

“넌 원수를 자매로 여기고, 게다가 그녀를 위해 불평을 품다니!”

“내가 다 안타깝구나!”

“사부와 제자 두 사람이 어떻게 낙청연에게 그렇게 모조리 이용당하냐?”

낙정은 말을 하며, 어투는 약간 안타까워했다.

우유는 주먹을 꽉 쥐고, 놀라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미간에 노기가 약간 더해졌다.

낙정은 일어나, 천천히 우유 곁으로 걸어가더니, 그녀의 어깨를 토닥였다.

“다행히 낙청연은 이미 죽었고, 넌 지금, 이 진실을 알게 되었으니, 아직 늦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낙청연 때문에 나를 겨냥할 필요도 없다.”

“내가 대제사장이 돼도, 너에겐 조금도 위협이 되진 않는다.”

“이 소식을 너에게 알려 준 감사의 의미로 나의 소원을 이루어 주면 안 되겠냐?”

낙정은 웃으며 우유를 쳐다보며, 간절한 어투로 말했다.

우유는 미간을 구기더니, 결국 승낙했다. “알겠다.”

“나는 너를 막지 않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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