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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4화

아신!

아신이 돌아왔다!

랑목이 정말 여국에 온 것이다!

흥분과 함께 낙청연은 걱정이 됐다. 빈현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자가 정말 랑목일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혹시 황후 쪽에서 낙청연을 모함하기 위해 랑목을 이용한 건 아닐까?

낙청연은 무척이나 불안했다.

고묘묘는 싸늘한 눈빛으로 낙청연을 보더니 차갑게 코웃음 쳤다.

“이번에 책임자는 나지. 정말 그들이 만족이라면 침서라고 해도 당신의 목숨을 지킬 수는 없을 것이오!”

말을 마친 뒤 고묘묘는 침서를 바라보더니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침서, 저한테 제발 낙청연을 살려달라고 애원할 생각은 없습니까?”

“조금이라도 늦으면 조건이 더욱 많아질 겁니다.”

침서는 서늘하게 고묘묘를 노려보더니 낙청연의 팔을 붙잡고 그녀와 함께 자리를 떴다.

고묘묘는 뒤에서 이를 악물고 눈을 부릅뜬 채로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낙청연은 등 뒤가 서늘한 게 느껴졌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 고묘묘의 시선에서 벗어난 뒤에야 낙청연은 침서의 손을 뿌리쳤다.

“빈현에 그렇게 큰일이 있었는데 아무런 소식도 받지 못한 겁니까?”

“만족이 맞습니까? 아닙니까?”

침서는 생각에 잠긴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 빈현에 갑자기 일이 생긴 것이다. 넌 정말 만족이 널 구하러 온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낙청연은 침묵했다.

낙청연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바로 빈현에서 난동을 부리는 것이 만족일지도 모른다는 점이었다.

낙청연은 랑목에게 무슨 일이 생기게 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황후와 온심동이 낙청연을 죽어라 물고 늘어져 낙청연에게 재기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국에서 했던 많은 일이 허사가 돼버린다.

부랴부랴 출궁한 낙청연은 침서가 군대를 이동시키는 시간을 이용하여 주락을 만나러 갔다.

“지금 당장 빈현으로 가서 난동을 부린 것이 만족인지 수소문하시오.”

“서둘러야 하오! 내가 도착하기 전에 알아내야 하오!”

주락은 소식을 듣고 곧바로 출발했다.

잠시 뒤, 낙청연도 출발했고 이번에는 고묘묘와 진익도 함께 했다.

가는 길에 고묘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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