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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6화

세 사람은 재빨리 앞으로 도망쳤다.

곧이어, 우향과 동운수는 사람들을 거느리고 황급히 이곳으로 달려왔다.

그러나 일행들이 동굴로 달려 들어갔을 때, 그 물건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동운수의 안색이 크게 변하더니 노하여 소리쳤다. “어서 쫓아라!”

“귀도에서 자유자재로 돌아다닐 수 있는 사람이 있다니, 믿을 수가 없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각 낙청연은 지도를 손에 쥐고 확실히 귀도에서 자유자재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심지어 동운수와 그들보다 귀도의 길 하나하나를 더 잘 알고 있었다.

우단봉이 그려준 지도는 아주 상세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동운수와 그들은 귀도에 쏟아부은 심혈은 당연히 우단봉만큼 많지 않기 때문에, 이해 정도도 우단봉에 미치지 못한다.

낙청연은 지도 대로, 바로 벼랑에서 도망치지 않았다.

도망가면 그들이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낙청연은 달리면서 돌벽을 관찰했다.

과연, 그녀는 동굴 입구를 발견했다.

비록 좀 높았지만, 올라가는 길은 그리 가파르지 않았기에, 오를 수 있었다.

“여기서 올라가자!”

이를 본 벙어리가 맨 처음으로 돌벽에 올라갔다. 그는 순조롭게 위에 있는 동굴 입구에 올라가 밧줄을 던졌다.

구십칠은 경계하며 뒤를 돌아보더니 말했다. “어서 올라가십시오.”

낙청연은 밧줄을 잡고 온 힘을 다해 동굴 입구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이때,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들이 쫓아왔다.

구십칠은 급히 밧줄을 잡고 위로 올라갔다.

구십칠이 올라온 후 바로 밧줄을 거두자마자 시선에 일행의 그림자가 들어왔다.

세 사람은 땅에 엎드려 머리를 움츠리고 숨었다.

아래 발걸음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렸다.

그 사람들은 그들의 아래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낙청연은 가슴이 뜨끔했다.

“사람은? 이렇게 오래 쫓았는데 왜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것이냐?”

우향의 목소리였다.

“계속 쫓아가거라! 어차피 그들이 도망갈 수 있는 길은 이 길밖에 없으니까!”

동운수는 숨을 헐떡이었다. 하지만 어투는 여전히 화가 가득했다.

그리하여 발걸음 소리가 또 들리더니, 그들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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